조회 수 66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스피라TV]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가운데) 등의 입당환영식에서 기자들이 배 전 아나운서를 향해 이어지는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다. 이날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함께 입당식을 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사진출처 : 한국방송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가운데) 등의 입당환영식에서 기자들이 배 전 아나운서를 향해 이어지는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다. 이날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함께 입당식을 했다.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가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이 진정한 국민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며 정치에 입문한 이유를 밝혔다. 배 전 아나운서는 9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입당환영식에서 “파업 불참과 노조 탈퇴를 선언한 이후 인격적으로 모독감을 느낄만한 각종 음해를 받아왔고, 정식 인사통보도 받지 못한 채 뉴스에서 쫓겨나듯 하차했다”며 “MBC 안에서 각자의 생각과 의견이 존중받을 수 있는 자유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상이 비단 MBC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뤄 온 기본적인 가치, 자유의 가치가 파탄위기에 놓인 게 아닌가 걱정한다”며 “MBC를 포함한 공영방송이 진정한 국민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가 역할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래서 MBC를 떠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란 영역은 제게 몹시 생소한 분야이고 기대보다는 긴장과 두려움이 크다”면서도 “자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MBC가 바로설 수 있고 방송 본연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 길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는 각오로 최선 다하겠다. 소신을 따른 대가로 사회에서 불이익과 차별 받는 일은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 대한민국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등의 입당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김성태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 배 전 아나운서,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등의 입당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김성태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 배 전 아나운서,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날 입당 환영식에는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송언석 전 차관 등이 함께 참석해 입당을 알렸다. 홍준표 대표는 배현진 등 언론계 인사를 영입한 것을 두고 “이 정부의 방송탈취 정책에 대해서 이 두 분들을 통해서 국민적 심판을 한번 받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입 과정에서 배현진 앵커만 참 힘들었다”며 “다른 두분은 영입과정에서 만난 일이 없는데, 배 앵커는 영입직전에 한번 봤다. 얼굴만 아름다운게 아니고 소신이 뚜렷하고 속이 꽉 찬 커리어우먼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만난 뒤) 이튿날 사표를 제출하는걸 보고 우리당에 모셔와서 당과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당환영식은 사전에 질의응답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기자들이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향해 “송파 을에 연고가 없는데 공천된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배 전 아나운서는 “결정된 사실이 아닌 것이 팩트다. 당에서 어떤 직무를 맡겨주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지는 질문은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이 “질의응답을 받지 않는 기자회견이 어디있느냐”고 항의하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아빠찬스'논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결정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3 12491
68 '소신' 금태섭 전 의원 제3지대 신당 창단 공식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나도 돕겠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4.19 6493
67 '소득주도성장, 보완책 만들며 속도' 당정청, 일체감 공유 file 스피라통신 2018.09.02 6030
66 '성추행 의혹'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천시의원 논란이 된 CCTV 영상 공개 file 엽기자 2023.05.24 28311
65 '성상납 막말' 김준혁·'불법대출' 양문석 국회 입성 file 김성은기자 2024.04.11 852
64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대통령기록물 공개 안 하면 문 전 대통령 형사 고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7 12709
63 '서울의소리'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이틀째 맞불 시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5 12689
62 '산재'라며 50억 받은 곽상도 아들, 조기축구 활발한 활동 file 스피라통신 2021.09.29 12270
61 '산업부 블랙리스트'에 이어 '대장동 개발 의혹'까지 수사 확대 되자, 민주당 '정치보복', 국민의힘 '내로남불, 이중잣대가 민주당의 실질 강령'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6 13704
60 '비례대표 축소'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가능할까? file 엽기자 2023.06.21 4672
59 '불체포특권' 포기할 수 없는 민주당 지도부와 포기하자는 소속 의원들의 동상이몽, 이 대표의 공약은 언제 지켜지나? file 엽기자 2023.07.14 24787
58 '불체포 특권 포기' 딜레마 빠진 민주당, 18일 의원총회에서 추인 방침 file 엽기자 2023.07.18 16562
57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측 "7만8천원 누가 어떻게 계산했는지 몰랐다"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7 9679
56 '배기량 기준' 자동차세 개편 추진하는 정부, 국민참여 토론 진행 file 이원우기자 2023.08.02 25388
55 '박근혜' 역사왜곡에 세금 쓴 '애국단체' file 스피라통신 2018.05.25 5895
54 '민변 출신 도배' 윤 대통령 주장, 실제와 비교해 보니 file 스피라통신 2022.06.13 16666
53 '미국 때문에 한국 존재'... 트럼프 또 한국 비하 발언 file 스피라통신 2020.09.10 11248
52 '문대통령 '반일' 태도 고치지 않은 한 정상회담 무의미' - 日언론 file 스피라통신 2021.07.14 11654
51 '무고 혐의' 검찰 송치 이준석, 정치 생명 어떻게 되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0.16 1526
50 '모욕적... ' 이준석, 윤석열·'윤핵관' 모두 겨냥 작심 비판 file 스피라통신 2021.12.02 11549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