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6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스피라TV]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가운데) 등의 입당환영식에서 기자들이 배 전 아나운서를 향해 이어지는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다. 이날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함께 입당식을 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사진출처 : 한국방송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가운데) 등의 입당환영식에서 기자들이 배 전 아나운서를 향해 이어지는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다. 이날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함께 입당식을 했다.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가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이 진정한 국민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며 정치에 입문한 이유를 밝혔다. 배 전 아나운서는 9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입당환영식에서 “파업 불참과 노조 탈퇴를 선언한 이후 인격적으로 모독감을 느낄만한 각종 음해를 받아왔고, 정식 인사통보도 받지 못한 채 뉴스에서 쫓겨나듯 하차했다”며 “MBC 안에서 각자의 생각과 의견이 존중받을 수 있는 자유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상이 비단 MBC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뤄 온 기본적인 가치, 자유의 가치가 파탄위기에 놓인 게 아닌가 걱정한다”며 “MBC를 포함한 공영방송이 진정한 국민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가 역할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래서 MBC를 떠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란 영역은 제게 몹시 생소한 분야이고 기대보다는 긴장과 두려움이 크다”면서도 “자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MBC가 바로설 수 있고 방송 본연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 길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는 각오로 최선 다하겠다. 소신을 따른 대가로 사회에서 불이익과 차별 받는 일은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 대한민국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등의 입당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김성태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 배 전 아나운서,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등의 입당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김성태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 배 전 아나운서,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날 입당 환영식에는 길환영 전 <한국방송>(KBS) 사장, 송언석 전 차관 등이 함께 참석해 입당을 알렸다. 홍준표 대표는 배현진 등 언론계 인사를 영입한 것을 두고 “이 정부의 방송탈취 정책에 대해서 이 두 분들을 통해서 국민적 심판을 한번 받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입 과정에서 배현진 앵커만 참 힘들었다”며 “다른 두분은 영입과정에서 만난 일이 없는데, 배 앵커는 영입직전에 한번 봤다. 얼굴만 아름다운게 아니고 소신이 뚜렷하고 속이 꽉 찬 커리어우먼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만난 뒤) 이튿날 사표를 제출하는걸 보고 우리당에 모셔와서 당과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당환영식은 사전에 질의응답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기자들이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향해 “송파 을에 연고가 없는데 공천된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배 전 아나운서는 “결정된 사실이 아닌 것이 팩트다. 당에서 어떤 직무를 맡겨주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지는 질문은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이 “질의응답을 받지 않는 기자회견이 어디있느냐”고 항의하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핵무력 완성 선언한 北, 탄도미사일 세대교체 가속화

  2. 北, 평창 내세워 ‘통남봉미’ 전환… 韓·美 정책 공조 시험대

  3. 訪南단 규모·경로·단일팀·공동입장… 숨가쁜 남북 대화

  4. 범개혁·진보진영, 국회 과반 확보하나

  5. 홍준표 'MBN 출입금지, '진주의료원 폐업' 맥락서 추진'

  6. 김정은 '복심' 여동생 내세워…美 압박·제재 흔들고 대화 모색

  7. 여야 ‘권성동 사퇴’ 놓고 대치… 법안처리 빨간불

  8. 바다로 간 남북 단일팀

  9. 자유한국당, ‘김일성 가면 아냐’ 해명에도 “북한 대변인, 앵무새 노릇”

  10. 노회찬 “자유한국당 116석이 아까워, 100석 정의당 주면…”

  11. 하태경 “바른미래당 지지율 하락? 듣보잡 당명 탓”

  12. 안희정 측근 “김지은씨 추가 성추행 인물은 실무직원”

  13. 배현진 “송파을 공천 결정된 바 없어” 질문 피한 입당환영식

  14. “노래주점에서 성추행” 주장에 민병두 “의원직 사퇴”

  15. 트럼프 ‘복심’ 폼페이오 CIA 국장 북-미 협상 최전면에

  16. 안희정 폭로’ 이후…일부 언론 피해자에 ‘2차 가해’

  17. 문 대통령 ‘개헌 시간표’ 제시…국회 압박 ‘승부수’

  18. 볼턴, 트럼프와 연일 코드 맞추기…“북과 논의 빠를수록 좋아”

  19. 박지원 “서울시장 안 나올 사람만 제안…홍준표 비상한 사람”

  20.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보도·제작 자율 중요성, 뼈저리게 알고 있다”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