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1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스피라TV]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한겨레 자료사진

사진출처 : 한겨레 자료사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쪽이 정무비서였던 김지은씨를 성추행한 또 다른 사람에 대해 “안 전 지사의 실무직원 중 한 사람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를 보좌한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6일 밤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김지은씨가 자신을 성추행한 사람이 또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안 전 지사의 실무직원 중 한 사람으로 추정하며 (일부에서 이야기하는) 고위직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김지은씨가 성폭행당한 것을 알았는가’라는 질문에는 “보도되기 전까지 전혀 몰랐고 도청 안에선 누구도 몰랐다”고 말했지만 ‘안 전 지사에 의한 추가 피해자’ 주장에 대해선 “(여성이 있는 정무라인에는) 추가 피해자는 없다”고 했다.

 

앞서 김지은씨는 지난 5일 <제이티비시>(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전 지사 말고 다른 이도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 “나와 같은 피해를 당한 이가 더 있다”고 말했다.

 

신 전 비서실장은 “(지난 5일 밤 첫 보도가 나간 뒤) 안 전 지사와 수시로 통화하고 뵙는다. 6일 하루 동안 변호인 선임 문제를 알아보고 다녔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지사 관사를 떠난 안 전 지사가 현재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등 구체적인 근황과 관련해선 언급을 피했다. 김지은씨는 전날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죄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안 전 지사 쪽은 변호인을 곧 선임할 예정이다.

 

또 신 전 비서실장은 “김지은씨 보도 이후 안 전 지사가 내놓은 반응은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뿐이다. 안 전 지사가 이 글에서 쓴 ‘정치 (활동) 중단’이라는 표현을 놓고 일부에서 정치 은퇴와 다른 의미가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 데, (안 전 지사는) 앞으로 정치 안 하신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 전 실장은 “(중단과 은퇴가 다르다는 해석은) 말꼬리 잡기 같다. 이 상황에서 뭘 더 정치를 하시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은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진 안 전 지사의 실무직원은 <한겨레>에 “당시 내 행동이 성추행이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김지은씨가 ‘그런 행동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문제 제기를 해 사과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김지은씨가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로 온 직후인 지난해 7~8월께 세 차례에 걸쳐 (김지은씨와) 신체적 접촉이 있었고, 이에 김지은씨가 ‘기분이 나쁘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김지은씨에게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김지은씨를) 터치하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고 정식으로 사과했고, 그 이후로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내가 했던 행동이 부끄럽지 않기 때문에 (언론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직원은 안 전 지사가 사퇴한 지난 6일 면직된 공무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안 전 지사가 사퇴한 후) 더 이상 안 전 지사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9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여가부 폐지 명확하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6 13019
248 이재명 "모든 방향서 최대치 공격" 배우자 수사에 고충 토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5 13039
247 이재명 대표 '개딸' 향해 최초 비판, "과한 행동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file 엽기자 2023.11.10 13099
246 당대표직 잃은 이준석 '법적대응' 공식화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10 13109
245 윤 대통령, 전 국정원장 고발 승인 여부 두고 여야 난타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4 13149
244 '저학력, 저소득'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2 13152
243 대통령 지지율이 당보다 낮다, 윤 대통령 지지율 긍정 33.3% VS 부정 63.4%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6 13163
242 이재명 '셀프 공천' 논란에 민주당 당권 주자들 맹비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6 13164
241 대한민국 국정감사에 등장한 '최고 존엄'발언, 법사위 국감 40분 만에 파행 file 이원우기자 2022.10.18 13186
240 '통합'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 '오월 정신은 민주화의 근본'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8 13188
239 '돈봉투 살포 의혹' 자진 출석한다는 송영길 전 대표와 출석 말라는 검찰. file 이원우기자 2023.05.02 13201
238 민주당 "전국민 난방비 폭탄에 분노, 이재명 제안한 추경 논의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2.01 13230
237 '허술한 게임협회 아니었는데...' 김건희 유탄에 화들짝 file 스피라통신 2021.12.19 13249
236 윤 대통령의 '내로남불 인사'... '검찰 편중' 비판하자 '과거엔 민변 도배' file 스피라통신 2022.06.08 13267
235 김종인 떠나고 '사퇴론' 마주한 이준석... 대표직 고수하며 역할 모색 file 스피라통신 2022.01.05 13270
234 '여기가 어디라고 와!'... 박정희 생가 찾은 윤석열 '수난' file 스피라통신 2021.09.17 13271
233 윤 대통령 첫 사면 MB·김경수 등 제외, 대통령실 '정치인 최소화'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10 13273
232 MB 건강악화 등 사유로 형집행정지 3개월 허가, 8.15 사면 가능성↑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9 13274
231 조국 '날 거짓말쟁이로 몰아... 서울대에 사직 의사 분명히 밝혔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5.26 13301
230 속속 밝혀지는 박원순 시장 행적... '12시경 돌아오겠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7.16 13314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