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6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스피라TV]

 

151986442447_20180302.JPG

사진출처 :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알려진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사진)이 정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보전에 방점을 둔 도시재생과 전면철거 방식의 재개발을 병행하는 새로운 정비 방식을 이곳에 처음 도입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백사마을은 불암산 밑자락 구릉지 18만8900㎡(5만7200여 평)에 자리 잡고 있다. 1967년 도심개발로 청계천 등에 살던 주민들이 이주하며 생기기 시작했으며, 1971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됐다. 현재 1천 채 정도의 낡은 집이 있는 것으로 서울시는 집계한다.

백사마을은 2008년 그린벨트가 풀린 뒤 2009년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재개발 방식을 둘러싼 갈등으로 그동안 정비사업이 정체돼왔다. 서울시가 주민 갈등을 중재하고, 지난해 7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거점 공간인 ‘104♡랑 재생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서울시의 구상을 보면, 마을 전체 터의 22%에 해당하는 4만2000㎡(1만2700여 평)에는 1~3층의 저층형 임대주택 698세대가 들어선다. 마을의 지형과 골목길, 계단길, 작은 마당 같은 1960~70년대 서민들의 주거·문화 생활사를 보존하는 방식의 ‘주거지 보전사업’이다. 나머지 부지 14만6900㎡(4만4500여 평)는 최고 20층 높이에 1840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 주거재생과 관계자는 “기존 노후 주택의 소유자는 아파트를 분양받게 되며, 세입자는 희망하면 저층형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백사마을 정비사업은 1960~70년대의 과거와 현재(공동주택)가 공존하는 새로운 방식의 정비사업”이라며 “지역의 특색을 유지하고 이웃이 어울려 살아가는 저층 주거지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서울형 주거재생의 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주거지 보전사업이 정비사업의 새로운 유형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를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주수도 전 회장, <팩트와 권력> 정희상 기자, 최빛 작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1 file 엽기자 2023.07.17 51236
1083 황의조 성관계 영상 최초 유포자 친형수였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24 45102
1082 검찰, 각종 의혹 제기된 이정섭 차장 검사 수사 착수 file 이원우기자 2023.11.20 41689
1081 故 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 최초 재보자 유흥업소 실장 아닌 협박녀였다. file 이원우기자 2024.01.18 41482
1080 '증거수집' 명목으로 성매매 여성 알몸 촬영 후 단톡방에서 돌려 본 경찰, 피해 여성 국가상대 손해배상 소송 청구 file 이원우기자 2023.08.30 41434
1079 폭행이냐, 공갈이냐 김하성 VS 후배 임씨 진실공방 과열 file 이원우기자 2023.12.08 40452
1078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 '신림동 살인사건' 조선, 범행 전 홍콩 묻지마 살인 검색 file 이원우기자 2023.07.27 38246
1077 검찰,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전격 압수수색 file 이원우기자 2023.12.06 38150
1076 '라임 사태' 김봉현 "탈옥 계획은 조직폭력배의 꾐에 넘어간 것, 억울하다" 황당한 주장 file 이원우기자 2023.07.11 36733
1075 우연인가? 여대생 많은 원룸촌에 자리잡은 '수원 발발이' 박병화, 아무도 모르게 화성에 전입신고 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0.31 34170
1074 조정훈 시대전환당 의원 "조국 다 내려놓는 다더니 딸까지 셀럽 만들어" 맹비난 file 이원우기자 2023.04.13 33726
1073 "합의 하에 촬영한 것"이라던 황의조, 피해자 A씨는 "합의한 적 없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21 33685
1072 대법원, 동료 재소자 살인 한 이씨에게 "사형은 과하다" 파기환송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7.13 33629
1071 강남역 롤스로이스 돌진 피의자 석방에 비난 여론 일자, 경찰 구속영장 청구 준비 중 file 이원우기자 2023.08.08 33467
1070 '딥페이크 포르노' 영상 유포한 30대 남성 A씨 구속 file 이원우기자 2023.08.30 32300
1069 법원, 의붓딸 원룸까지 찾아가 12년간 성폭행한 계부 A씨에게 13년형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07.03 31336
1068 스포츠판 정준영 사태? 황의조 선수 사생활 논란 제보 터져 file 엽기자 2023.06.26 31308
1067 딸 친구 수년간 성폭행 한 50대 A씨, 징역 15년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10.20 31301
1066 검찰, '입시비리' 조민 기소 여부 두고 장고 빠져 file 이원우기자 2023.07.13 30599
1065 검찰, 광주경찰청, 북부서 압수수색 '검경 브로커' 연루 여부 밝힌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10 3018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