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9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스피라TV]

 

배우 오달수. <한겨레> 자료사진

사진출처 : <한겨레> 자료사진

 

배우 오달수씨가 성폭행 등 가해 사실을 거듭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얼굴과 실명을 드러내고 추가 피해 사실을 공개하고 나섰다. 이로써 “성폭력은 사실무근”이라는 오씨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연극배우 엄지영씨는 27일 <제이티비시>(JTBC) ‘뉴스룸’을 통해 “배우 오달수씨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엄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지난 2000년 초반 오씨를 처음 만났던 엄씨는 2003년 서울에서 오디션이 열리자 오씨에게 연기 조언을 구했다. 오씨는 엄씨를 만나자 “여기서는 얼굴이 팔려서 부끄럽다. 신경 쓰인다”며 서울의 한 모텔로 데려갔다. 엄씨는 “오씨가 편하게 이야기하자며 ‘야, 더운데 좀 씻고 이야기하자’고 하면서 옷을 벗겨주려고 이렇게, 제 몸에 손을 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오씨가 화장실에도 따라왔고, 엄씨는 “몸이 안 좋다며 거부해 더 험한 상황을 피했다”고 증언했다.

 

엄씨는 당시 따라갔던 자신을 자책했으며, 오씨가 “야, 내가 너를 잡아먹냐”며 자신을 오히려 나쁜 사람으로 몰아 성추행 사실을 고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엄씨는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성폭력 논란이 불거진 이후 오씨가 사과할 줄 알았는데, 사과는커녕 (피해자가)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없었던 일처럼 말하는 게 용서가 안 됐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학원에서 연극배우를 희망하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엄씨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연극영화과에 가서 또 저 같은 일을 당할까봐, 그리고 저 역시 이름을 공개하지 않으면 없던 일이 될 것 같아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3월 방영 예정이었던 <티브이엔>(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쪽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어 “오달수씨가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드라마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6만 공연도 화장실 2600개 필요한데... " 논란 속출하는 BTS 부산공연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1 11425
1083 "尹장모, 4억9천만원 물어내라"… 2심서 뒤집힌 '위조 잔고증명서' 1 file 스피라통신 2022.08.26 11778
1082 "가족 협박까지 받아"...3주만에 모습 드러낸 '장사의 신' 은현장 2024.02.23 file 김성은기자 2024.03.05 3
1081 "같은 사람 맞아?" 택시기사, 전 여친 살해범 이기영 달라도 너무 다른 실물과 공개 사진 file 이원우기자 2023.01.02 7923
1080 "권도형, 불가능 인지"…신현성 측 "증인, 잘못 답했다 말해"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4
1079 "금연 구역이니 금연 좀 부탁드릴게요"에 딸 같은 아이 위협하며 커피잔 집어던진 중년 남성 file 이원우기자 2023.05.08 24207
1078 "너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어" 경찰, 관리사무소 직원 표정 맘에 안든다고 얼굴에 가스총 쏜 60대 체포 file 이원우기자 2023.04.26 21686
1077 "담배 사줄게"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관계 및 성착취한 현직 경찰, 구속 기소 file 엽기자 2023.05.26 18669
1076 "모친 치매" 선처 호소한 이루…'음주운전·바꿔치기' 법정 다시 선다 file 김성은기자 2024.02.19 2
1075 "성인배우 이름부터 포털에 떴다"…총선 예비후보, 경찰에 신고 file 김성은기자 2024.02.28 3
1074 "스토커냐?"에 격분한 60대 남성, 헤어진 연인에게 나체 사진으로 금품 협박 file 이원우기자 2022.12.21 10012
1073 "시끄러워" 선로에 드러누워 KTX 지연시킨 50대 file 김성은기자 2024.04.23 262
1072 "우리 아들이 마약합니다." 상습 마약 투약하는 아들 신고한 친모 file 이원우기자 2022.10.22 2897
1071 "유튜브 계정 줄게" 10살 이하 아동들 꾀어내 성착취물 제작한 20대 file 이원우기자 2023.03.08 19554
1070 "의사 관두고 용접 배운다" 발언에 용접협회장 "부적절한 발언" file 김성은 기자 2024.03.16 92
1069 "잘 돌봐줄게"…장애인 데려와 쇠창살에 가두고 폭행한 '악마' 목사 file 김성은기자 2024.02.26 5
1068 "졸피댐 줄께" 우울증갤러리에서 약으로 10대 꾀어내 성범죄로... 우울증갤러리는 도대체 무엇인가 file 이원우기자 2023.04.24 19230
1067 "주가조작 수사기록 공개되면…" '김건희 특검법' 더 무게 실리나 file 스피라통신 2022.09.19 14812
1066 "출소하면 죽이겠다"는 '부산 돌려차기' 용의자 출소하면 고작 50대, 피해자는 벌벌떤다 1 file 이원우기자 2023.06.13 16787
1065 "합의 하에 촬영한 것"이라던 황의조, 피해자 A씨는 "합의한 적 없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21 3368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