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7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스피라TV]

 

<b>간담회 함께한 안철수·유승민</b>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오른쪽)가 4일 서울 관악구 난향동 휴먼시아아파트를 찾아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출처 : 경향신문>

 

간담회 함께한 안철수·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오른쪽)가 4일 서울 관악구 난향동 휴먼시아아파트를 찾아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새 4당 체제가 윤곽을 드러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헤쳐모여’로 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탄생하게 되면서다. 두 당 공히 원내교섭단체(20석) 요건에 충족(미래당)하거나, 근접(민평당)하고 있어, 정국에 미칠 영향력이 적지 않다. 정국을 주도할 ‘제1당’ 사수·탈환 경쟁과 함께 캐스팅보트를 쥐려는 3·4당 간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① 민주당 대 한국당…1당 경쟁 

우선 6·13 지방선거에서 ‘기호 1번’을 차지할 원내 1당 싸움이 치열하다. 4일 현재 의석 분포는 더불어민주당이 121석, 자유한국당 117석으로 4석 차에 불과하다.

여당인 민주당은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까지 만류하는 등 ‘1당 사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최근 전남지사 입후보를 준비하는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에게 출마 자제를 요청했다. 서울(박영선·민병두·우상호·전현희), 충남(양승조), 충북(오제세) 등 경선 도전을 선언한 의원들도 비슷한 처지여서 지도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두 차례에 걸쳐 바른정당 탈당파를 대거 흡수하며, 1당 지위를 넘보고 있다. 특히 홍준표 대표가 직접 나서 ‘후보 확정 전 의원직 사퇴 금지’를 선포하는 등 단 한 석도 내놓을 수 없다는 방침이다. 바른정당 이탈파 추가 확보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원내 1당 고지전’은 지방선거 기호와도 맞물려 있다. ‘기호 1번’은 정권교체에 성공한 여당으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번호인 반면, 한국당엔 ‘문재인 정부 심판론’ 선거전략의 일환으로 ‘1번 탈환’이라는 의미가 있다. 

또 6월부터 20대 국회 하반기가 시작되는데, 국회의장직이 관례적으로 원내 1당 몫으로 돌아간다. 국회 상임위원장직 배분도 의석 순이 기준이어서 격돌이 예상된다.

 

② 미래 대 민평…캐스팅보터 경쟁 

민평당은 의석에선 뒤지지만 국회 의석 분포와 맞물려 캐스팅보트를 선점했다. 조배숙 민평당 창준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매직넘버 19석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석은 5일 국민의당 탈당 동반선언 예정인 의원 15명에 민평당 합류가 유력한 이용호 의원, 출당 조치를 기다리는 비례대표 3명을 합한 수치다. 거취가 불분명한 박선숙·손금주 의원의 합류도 기대하고 있다. 

개혁 노선을 분명히 한 민평당(19석 가정) 출범으로 범개혁·진보진영은 민주당(121석), 정의당(6석), 민중당(1석), 무소속(국회의장 1석)을 합해 148석을 확보한 셈이다. 국회 재적의원(296석)의 딱 절반이지만, 표결에 참여할 수 없는 한국당 의원 2명(구치소 수감)을 제외하면 과반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13일 공식 창당하는 미래당은 국민의당(39석)보다 의석수가 줄어들면서 예전보다 원내 입지는 좁아졌다. 하지만 대중인지도가 높은 직전 대선주자 2명(안철수·유승민)을 자산으로 문 정부와 한국당을 동시에 견제하는 ‘대안 야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9 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총장 등 대장 7명 교체···23년만에 공군 의장 file 최고운영자 2017.08.08 2
908 北-美 극한 대치 상황 속…靑, 마땅한 해결책 없어 file 최고운영자 2017.08.10 3
907 권순일 "내년 선거 정확·공정하게 관리하겠다" JUNE 2017.12.20 6
906 與, ‘막말 논란’ 장예찬 부산 수영 공천 취소 file 김성은기자 2024.03.16 6
905 최순실-장시호, 공판에서 눈도 마주치지 않아.. file 운영자09 2017.01.17 7
904 더민주, ‘불법 전화홍보방 의혹’ 정준호 공천 유지 file 김성은기자 2024.03.19 9
903 ‘박원순 제압 문건’ 4년 만에 재수사…수사대상에 오른 MB file 최고운영자 2017.09.20 12
902 ‘허위 인턴 의혹’ 윤건영 1심 유죄 불복해 항소 file 김성은기자 2024.02.06 13
901 ‘소나무당’ 최대집 재산신고 ‘마이너스 2억 7천’ file 김성은기자 2024.03.22 13
900 [인터뷰] 임채호 안양동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불합리한 행정 싹 뜯어고치겠다” (2024.01.30 03:24) file 김성은 기자 2024.01.30 14
899 송영길 정치검찰해체당 "이재명 통합형 비례정당 부응하도록 노력"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14
898 부동산과 정부가 이룬 허약한 성장 file 스피라TV서광석기자 2016.10.25 15
897 박지원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뭉쳐야 할 때" file 김성은기자 2024.03.18 15
896 배우 이원종 "이번 총선, 새로운 악과 대결"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17
895 '대장동 핵심' 유동규, 이재명 지역구 인천 계양을 출마 file 김성은기자 2024.02.02 18
894 민주당 "김건희 명품백에 대한 대통령의 뻔뻔한 태도 암담" file 김성은기자 2024.02.07 18
893 친일인명사전 학교 배포, 과연 좌편향인가?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11.10 20
892 청와대 해명 논란, 비아그라가 고산병 치료제? file 김미진기자 2016.11.23 20
891 시작도 못했는데, 이낙연 이준석 사실상 결별 수순..제3지대는 어디로 가나 file 엽기자 2024.02.20 21
890 계양을 이재명 44% vs 원희룡 34%…동작을 나경원 44% vs 추미애 33% file 김성은기자 2024.02.20 2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