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3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스피라TV]

 

러시아 스피드 스케이터 올가 그라프 | AP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금지했지만 도핑으로부터 자유로운 깨끗한 선수들의 출전 길은 열어놨다.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들(OAR)’이라는 이름으로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했고, IOC의 검사를 거쳐 169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IOC의 징계를 두고 러시아 내부에서 반대 여론이 적지 않았다. 일부는 개인 자격 참가 선수들의 국적을 박탈해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많은 선수들이 평창에 참가하는 가운데, 베테랑 스케이팅 선수가 출전 거부를 선언했다. 

러시아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올가 그라프(35)는 “평창 올림픽에 가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올가의 평창 보이콧 이유는 IOC가 추가로 금지한 선수들 때문이다. 러시아는 IOC에 500명의 선수 명단을 제출했고 이 중 100여명이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다. 참가 자격을 얻지 못한 100여명의 선수 중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도 이 명단에 포함되는 바람에 평창에 오지 못하게 됐다. 

올가는 2014 소치 올림픽 때 여자 3000m와 팀 추월에서 동메달을 땄다. 올가가 보이콧을 한 이유는 추가 제외 명단 때문에 개인 자격 참가 러시아 팀이 여자 팀 추월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러시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는 겨우 4명. 이 선수들로는 3명이 참가하는 팀 추월에 나설 수 없다. 

올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IOC가 나를 도핑으로부터 깨끗한 선수라고 인정해 준 것은 매우 기쁜 일이지만 대표팀의 절반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하게 된 것은 슬픈 일이다”라면서 “러시아는 팀 추월 대표팀을 꾸릴 수 없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팀 추월에 나갈 수 없는 올가는 평창 올림픽 참가도 포기했다. 

35세의 올가가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다. 올가는 “계속해서 훈련은 이어나갈 것이다. (함께 참가할 수 있는)다른 경기가 있다면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4 중앙일보 간부급 기자 김만배와 추가 돈거래 정황 드러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1.12 13198
823 '김혜경 법카 의혹' 참고인 조사 받은 40대 남성 극단적 선택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8 13195
822 대장동 수사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착수 file 이원우기자 2023.01.27 13182
821 해경 北피살 공무원, 월북 증거 없다. 2년 전엔 월북이라더니...정권 바뀌니 뒤집힌 수사결과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6 13181
820 '인하대 사건' 가해자 선처 탄원 루머... 학생TF "엄벌 탄원 낼 것"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1 13179
819 헌재 보이스피싱 이용된 계좌, 지급정지 합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8 13178
818 헌재 '검수완박' 첫 변론, 민형배 탈당 두고 공방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13 13176
817 법원 "MBC 허위사실 적시해 SBS 명예 훼손시켰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03 13175
816 경찰,'유흥업소 마약 변사 사건' 공급책 등 마약사범 6명 검거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9 13165
815 '귀순 어민 강제 북송' 사건 핵심인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귀국, 검찰 소환 임박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7 13160
814 정명석 범죄 도운 JMS 2인자 정조은 등 2명 전격 구속 file 이원우기자 2023.04.18 13159
813 헌법재판소, 대법원 판결 또 취소 두 최고 사법 기관 갈등 격화되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2 13147
812 대법원 '백내장 수술, 입원치료 일괄 인정 안돼' 거품 많던 백내장 실손보험금 확 줄어들 듯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9 13025
811 검찰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무죄 선고에 불복, 대법 상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8 13022
810 북한 방사포 발사에 영화관람 하던 윤석열 대통령 "미사일에 준하지 않아", 당선인 시절과 달라진 안보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3 13008
809 국민대 교수들 '김건희 논문조사 과정 공개 요청'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9 12945
808 비선 논란으로 번진 김건희 여사 행보 '김건희 리스크' 논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5 12939
807 불륜,폭행,양육비 미지급 '3악' 개그맨 A씨는 임성훈?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30 12929
806 '사적 채용' 논란 9급 행정요원 부친, 선관위원직 사의 표명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7 12909
805 與 '검찰, 윤석열 장모 땅 투기 알고도 3년간 기소 안 해' file 스피라통신 2022.02.21 12875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