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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News1>

 

세기의 담판이 될 북미 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 등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바지 북미 실무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을 다녀간 뒤 백악관이 정상회담 날짜를 12일로 공식화한 데 이어 구체적인 회담 시간까지 공개한 것이다. 
 
회담을 다소 이른 오전 9시로 정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을 고려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11일 밤 9시에 회담이 시작되는 만큼 시작 시간을 앞당겼다는 것이다. 

시작 시간 외에 세부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 정상은 이날 단독회담, 확대회담 등을 이어갈 전망이다. 샌더스 대변인도 정상회담 시간을 확정하며 '첫 회담(first meeting)'이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회담이 하루 연장될 가능성도 거론 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지난달 31일 "하루 일정의 회담으로는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장소와 관련해선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이 유력하다. 싱가포르 정부는 10~14일까지 이 호텔 주변을 '특별행사지역'(special event area)으로 지정했다. 

특별 행사 지역으로 지정된 기간 행인 등을 대상으로 더욱 엄격한 검문과 통제가 실시된다. 공격용 소지품은 물론 드론 등 보안에 우려가 있는 품목도 모두 반입이 금지된다. 

여러 후보장소 중 샹그릴라 호텔로 가닥이 잡힌 것은 이곳이 국제 행사를 유치한 경험이 많고 훈련된 인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40여국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가 열렸다. 지난 2015년에는 시진핑(習近平)중국 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당시 타이완 총통의 첫 양안(兩岸) 정상회담이 이곳에서 개최했다. 

중심가인 오차드 로드에서 최소 1㎞ 떨어져 있어 보안과 이동이 모두 어렵지 않은 것이 큰 강점이다. 특히 중심지 오차드 로드보다 지대가 높아 주변을 통제하고 감시하기가 매우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 관련 날짜와 시간 등 구체적인 일정을 하나씩 확정해 발표하면서 북미간 사전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샌더스 대변인도 "상황이 계속 진전되고 있는 것 같다.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 측은 여전히 잠잠하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전날(4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돌아간 지 이틀째인 5일에도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 부위원장의 방미 사실을 포함해 북미 접촉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김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위원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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