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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YTN>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출입국 당국에 출석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법무부 산하 서울 출입국외국인청은 어제(24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조현아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9시간의 조사를 모두 마친 뒤 조 전 부사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번 조사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은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돼었다.
출입국 당국은 대한항공 마닐라 지점과 인사전략실 비서실등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 지시를 받아 조직적으로 가사도우미를 국내로 조달한 것으로 보고 관련 직원 6~7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한 한진그룹 총수 일가는 여러 해에 걸쳐 10명에서 20명에 달하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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