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03942752_001_20180518181402747.jpg?typ

<사진출처 : 한국경제>

 

다음달 12일 미·북 정상회담을 20여 일 앞두고 미국과 북한의 기(氣)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북한이 ‘정상회담 무산’까지 언급하고 나서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축출된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을 직접 거론했다. 비핵화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 정권 몰락과 함께 처참한 최후를 맞은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대통령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란 경고다. 워싱턴 소식통은 “미·북 정상회담 의제는 이제 준비 단계”라며 “양측이 판을 깨지 않는 선에서 밀고 당기기를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방법과 관련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얘기한 뒤 북한의 반발을 사고 있는 ‘리비아 모델’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내가 처음부터 거부했다”고 했다. 비핵화 이후 북한 모델에 대해선 “김정은이 존재하는 그 무엇이 될 것”이라며 “그는 계속 나라에 남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모델로 경제 번영이 가능하도록 돕겠다고도 했다. ‘일방적 핵 포기 요구’가 아니라 체제 보장과 경제성장이라는 확실한 보상을 약속한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온 뒤 민간투자를 통한 북한 개발 등을 약속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갖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못 박았지만 어느 정도 수위의 비핵화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무기·원료·시설뿐만 아니라 미사일 프로그램 및 대량살상무기 폐기를 아우르는 포괄적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인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핵화 보상 방식은 절충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워싱턴DC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 비핵화 방식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비핵화 단계별로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원하는 북한의 요구와 리비아식 비핵화 모델을 강조하는 미국의 주장 중간 어디쯤에서 합의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설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라TV 스피라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 이재명, 민주당 지도부 주말 장외투쟁 나선다. "대일 굴욕외교 대응" file 이원우기자 2023.03.08 11394
188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 대책위원회 출범, 이재명 "조공 외교 느낌" file 이원우기자 2023.03.13 8650
187 스스로 세상 떠난 이재명의 전 비서실장 이재명에 "정치 그만 내려놓으시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3.13 18256
186 엇갈리는 지도부의 의견, 이준석계 버려야 vs 안고가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3.13 13445
185 이재명 대표 "주69시간제? 주 4.5일제 도입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3.14 11523
184 '5.18 망언' 김재원 여당도 손절 "해당 발언 적절치 않았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3.14 15819
183 '정순신 아들 학폭' 청문회 31일 열린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3.21 13652
182 국민의힘 소속 하영제 의원, 보좌진 등 증거인멸 현황 드러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3.21 23336
181 이재명 대표 "사과는 피해자가 그만할 때까지 해야" 윤 대통령에 속죄 촉구 file 이원우기자 2023.03.22 11465
180 민주당 오늘 오후 5시 이재명 대표 '당헌 80조' 적용 여부 결정한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3.22 9346
179 전두환 손자 폭로로 '전두환 비자금 회수'에 길열리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3.22 23560
178 '소신' 금태섭 전 의원 제3지대 신당 창단 공식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나도 돕겠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4.19 6490
177 "300만원은 실무자 한끼 식대 수준" 막말 정성호 의원, 논란 일자 사과 file 이원우기자 2023.04.19 11596
176 윤 대통령 "러시아 우크라이나 민간인 계속 공격하면 군사 지원 고려할 것" file 이원우기자 2023.04.19 1296
175 3연속 막말 논란 태영호 최고위원 막말 동지 김재원과 함께 국힘 최고위원회의 불참, 사퇴설 솔솔 file 이원우기자 2023.04.20 4933
174 경조사비 챙기는 시장과 군수, 태백시장과 장흥 군수 개인 경조사 알리며 시민에 계좌번호 보내 논란 file 이원우기자 2023.04.20 16176
173 이재명 윤 대통령에게 "퍼주기 외교 하지 마시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4.21 11594
172 우상호 "돈 봉투 의혹 20명 부풀려진 것, 진위 여부 파악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4.21 17805
171 '돈봉투' 후원자 의혹 김모씨, 윤관석 의원,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과 개인적 친분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4.21 15212
170 '골병라인' 직접 체감한 이재명 "출퇴근 시간 아닌데도 복잡하더라" 대책 마련 촉구 file 이원우기자 2023.04.25 14426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