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0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80517004038_0_20180517184808806.jpg?t

<사진출처 : 세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리비아 모델’이 아닌 ‘트럼프 모델’에 따른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며 북한을 무마하고 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시사한 ‘선 핵 폐기 후 보상’의 리비아식 비핵화에 북한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6·12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될 수 있다고 위협했기 때문이다. 서로 ‘샅바 싸움’을 하더라도 ‘판을 깨지는 말자’는 게 미국의 대북 메시지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취소할지 묻는 말에도 “우리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으며,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고 말해 북한이 문제를 제기한 맥스선더 훈련을 일정대로 계속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고수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말해 비핵화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델’이다”면서 “대통령은 이것을 자신이 적합하다고 보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개발을 포기한 특정 국가 모델에 짜 맞추지 않고, 전혀 새로운 접근법을 동원하겠다는 뜻이다. 백악관은 또한 북한의 반발에 미국이 맞불을 놓기보다는 진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이 만나길 원한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고, 그들이 만나지 않길 원한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만약 북한이 끝내 회담을 무산시키면 대북 압박 캠페인을 강화하겠는 게 미국의 단호한 입장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무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모든 시도를 할 것이지만, 회담의 목적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불퇴전의 자세를 보였다. 아울러 “북한이 핵무기가 없어야 더 안전하다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꽤 짧은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피라TV 스피라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9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서 '핵무기 美에 넘겨라' 요구 file 스피라통신 2019.03.30 5344
848 트럼프 ‘복심’ 폼페이오 CIA 국장 북-미 협상 최전면에 JUNE 2018.03.14 5648
847 트럼프 '한-미 연합훈련 중단' file 스피라통신 2018.06.12 6014
846 트럼프 '김정은은 훌륭한 협상가' 연일 강조 file 스피라통신 2018.07.15 6625
845 퇴짜 맞은 트럼프 경기부양책... '대선 전까지 어렵다' file 스피라통신 2020.10.11 13868
844 통합당·국민의당 '윤석열 탄압금지' 결의안 공동 제출 file 스피라통신 2020.07.03 7353
843 텃밭 떠난 이재명 인천 계양구 계산동 상가 일대 돌다 시민에게 "야 임마 계양이 호구냐?"비난 들어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3 13597
842 탁현민 '역사상 첫 대통령 퇴임식... 국민이 만들어 줬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5.10 11681
841 탁현민 '尹 유키즈 출연, 외압 없었길 바란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4.23 9054
840 카이저 남국발 가상 화폐 논란, 정무위 '국회의원 전원 가상 자산 자진 신고' 결의안 채택 file 이원우기자 2023.05.17 6832
839 친일인명사전 학교 배포, 과연 좌편향인가?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11.10 20
838 친일 프레임, 역풍 맞은 이낙연... '유튜버 블랙리스트' 악재까지 file 스피라통신 2021.08.21 9741
837 친문 전재수 의원 "이재명 주식 투자 실망스럽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0.17 8184
836 친명계 정성호, "이 대표 사퇴하면 당 분열" file 이원우기자 2022.11.25 6480
835 측근들 잇따라 이탈… 트럼프, ‘강제 축출’ 움직임에 결국 미련 접어 file 스피라통신 2021.01.08 10134
834 추미애, 사상 초유 검찰총장 직무배제… 윤석열 '끝까지 법적대응' file 스피라통신 2020.11.24 8707
833 추미애, 尹 정직 2개월 징계 유지에 '정계 은퇴가 마땅' file 스피라통신 2021.10.14 9470
832 추미애 장관 아들 '병가 서류 모두 제출' file 스피라통신 2020.09.02 12658
831 추미애 2차 방어전.. '의문의 여성' 쟁점 file 스피라통신 2020.09.17 14352
830 추미애 '정치검사, 윤석열은 민주주의 망치는 독초' file 스피라통신 2021.03.26 1146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