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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서울_02.jpg

<사진출처 : 서울신문>

 

 

공사 현장 관계자 등에게 폭언·폭행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 이사장은 또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작업자, 운전기사,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등에게 욕설을

하거나 손찌검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일부 피해자로부터 피해 사실과 처벌 의사를 확인하고 지난 4일 이 이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확보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한진그룹은 이날 A4 용지 5장 분량에 달하는 해명자료를 내고 “이 이사장의 일부 폭행 내용에 대해서는 그 사실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피해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는 여기까지였다. 이후부터는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의혹, 평창동 자택 의혹, 회사 경영 관여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이었으며

“가정부, 직원, 관계자에 대해 폭언·폭행을 한 사실이 없다”로 요약된다.

 

다만 밀수 의혹에 관해서는 “비서실을 통해 구매 요청을 한 바는 있다”고 일부 인정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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