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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최근 갑질 논란으로 대중들의 공분을 산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사람을 향해 컵을 던지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 2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씨가 경찰 조사에서 "음료가 담긴 종이컵을 사람을 향해 뿌린 것이 아니다"라며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출입구 방향으로 컵을 손등으로 밀쳤는데 음료수가 튀어서 피해자들이 맞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약 15시간 가량 폭행,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지만 조씨는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경찰은 앞서 대한항공과 A광고대행사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사람이 없는 곳으로 유리컵을 던졌다", "종이컵의 음료수를 사람에게 뿌렸다", "테이블 위의 유리컵을 팔로 밀쳤다" 등의 진술을 청취했다. 

경찰이 확보한 당시 회의 녹음파일에는 조씨가 내지르는 고성과 유리컵이 떨어지는 소리가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로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지난달 17일 내사를 수사로 전환해 조씨를 피의자로 불구속 입건하고 출국 정지했다.

 

스피라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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