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6 23:32

삼성 총수 첫 실형…

조회 수 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20140924000257.jpg

              출처 : 스피라TV

 

법원은 어제(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역대 재벌 총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형량이지만 특검의 구형량인 징역 12년과는 비교되면서 의견이 분분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공여와 특경법상 횡령, 국외재산도피, 범죄수익은닉과 국회 위증 등 다섯 개의 혐의가 유죄 판단을 받았다.

 

이에 하한선인 징역5년을 선고한 점에 대해 시민단체에서는 아쉽다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실 일반 사건의 경우 수십억 원 횡령만 하더라도 훨씬 엄격하게 중형 처벌을 받은 판례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과 재계 측에서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징역 5년이 무겁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횡령액과 도피액이 각각 298억여 원과 78억여 원에 이른다고 봤고, 이 기준에 따르면 징역 10년에서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국외재산도피죄가 가장 중하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기준을 두지 않고 있다.

대신 횡령의 경우 가액이 50억 원에서 300억 원 사이일 때 징역 2년 6개월에서 8년을 기준으로 제시한다.

 

경합범의 경우 상한을 1.5배 가중하는 점을 고려하면 특검이 구형한 징역 12년은 양형 기준상 최대치인 셈이다.

 

하지만 어제 법원이 뇌물과 횡령, 도피액 등을 줄이면서 양형 범위가 달라졌다.

뇌물 인정 금액은 433억 원에서 89억 원으로, 횡령액과 도피액도 각각 80억 원과 37억 원으로 줄었다.

 

이 경우 횡령과 재산국외도피죄 모두 법정형은 5년 이상 30년 이하이고 경합범 가중을 하면 범위는 5년 이상 45년 이하로 넓혀진다.

 

이 부회장의 경우 처단형 중 가장 낮은 '징역 5년'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법원 측은 '작량감경'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징역 5년'이 선고 가능한 최저형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유죄로 인정된 뇌물 가액 등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구형량보다 지나치게 낮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작량감경이란 재판부가 참작 사유 등을 고려해 처단형을 2분의 1로 줄여주는 것으로 이 부회장과 함께 기소된 나머지 피고인 4명은 작량감경을 통해 2년 6개월에서 22년 6개월의 범위에서 각각 형이 선고됐다.

 

스피라TV 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경찰, '법카 유용' 방조한 경기도 공무원 2명 검찰 송치 file 이원우기자 2023.01.05 13502
403 경찰, '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 파티마병원 전공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 file 이원우기자 2023.06.22 24571
402 경찰, '강남 람보르기니 남' 검찰에 송치 file 이원우기자 2023.09.20 18280
401 경찰 조사 마친 손석희 '사실 곧 밝혀질 것' file 스피라통신 2019.02.17 4899
400 경찰 이재명 김혜경 법카 의혹 수사 전담팀 꾸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1 13363
399 경찰 윤 대통령 처남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 송치, 장모와 김건희 여사는 불송치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5.12 11844
398 경찰 광주, 전남 '사건 브로커' 사건 관련 혐의자 7명 직위 해제 file 이원우기자 2023.11.27 28039
397 경찰 ‘홍대 누드모델 몰카’ 범인 영장신청 스피라기자 2018.05.11 4925
396 경찰 1차 수사권, '자치경찰 시범실시' file 스피라통신 2018.06.21 4659
395 경찰 '인하대 사건' 용의자 휴대폰에서 사건 동영상 파일 발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0 12209
394 경찰 '이희진 부모 피살'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file 스피라통신 2019.03.19 5782
393 경찰 '빌라왕' 타살 의혹 없다, 공범 수사 지속할 것 file 이원우기자 2023.01.02 8874
392 경찰 '부실시공', '철근누락' 논란의 중심이 된 LH 압수수색, 부실시공 원인 찾아낸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8.17 26215
391 경주 지진 후 부산서 또 가스냄새…'불안감 증폭' file 스피라TV구교현기자 2016.09.26 17
390 경적 울렸다고 고속도로 멈춘 60대…욕설·폭행까지 file 김성은기자 2024.04.17 363
389 경인여대,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한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0.21 3167
388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복원 검토 논란… '왜 하필 지금?' file 스피라통신 2022.04.04 13542
387 검찰의 거듭된 구속 영장 청구 기각한 법원, 라임 몸통 김봉현 어디로 갔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1.14 7513
386 검찰로 간 ‘버닝썬’… 경찰 ‘고위급 유착 의혹’ file 스피라통신 2019.03.15 6258
385 검찰vs정진상 보석 중인 정 전 실장 "이재명 대표 만나게 해달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7.04 26177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