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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강원도 철원의 군 부대에서 포사격 훈련 중에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어 군 헬기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중 A(27) 중사가 후송 중 숨졌다.
오늘 이 곳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포사격 훈련이 있었다.
모두 10여 문의 포사격 훈련이 있었고, 이 중 5번째 자주포에서 오후 3시 19분쯤 폭발이 일어났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포반장과 사수, 부사수, 1번 포수, 조종수 등 5명이 타는데, 오늘 훈련에는 안전 통제관 2명이 추가로 탄 상태였다.
정원은 5명이지만 기동하는 장비가 아니라 정지상태 사격을 하기 때문에 안전통제관이 더 타는 건 문제가 없다고 군은 설명했다.
아직 정확한 폭발 원인은 나오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자주포 내부폭발의 경우 불발탄 처리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나인 자주포는 국내 기술로 독자개발한 우리 군의 핵심 지상화력이며 북한 방사포에 대응할 수 있으며 명중률 90%를 자랑한다.
하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고장이 나 대응 사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번엔 장병들이 죽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군은 화재가 왜 일어났는지, 이 화재 때문에 폭발사고가 난 건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스피라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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