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산하 국정감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 이모씨의 마약 사건과 관련해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전화변론' 논란이 불거졌다.

 

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 전 지검장의 변호인선임서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최 전 지검장은  "전화변론 의혹에 대해 최 변호사는 언론을 통해서 당시 변호인선임서를 제출했고 동부지검도 이를 확인했다"고 답했고, "서면 제출을 요구하니 명예훼손 또는 사생활 비밀 침해 우려 등이 있어 제출할 수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 30일, 대한변호사협회는 최 변호사 측으로부터 '선임계 미제출 변론' 소명서를 접수 받았고,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최 변호사는 "실무를 담당한 직원의 착오와 본인의 관리 소홀이 원인일 뿐 검찰에 전화를 걸어 변호활동을 할 목적은 전혀 없었고, 실제로 사건 담당 검사와 통화를 한 사실도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변호사법에 따르면 수임계 미제출 변론에 대해서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어 있으며 변호사가 고의로 수임계를 내지 않았다가 적발되는 경우는 연간 1~2건 정도로 매우 드문 편이다.

 

최 변호사는 MB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거쳤으나 박근혜 정부 직후인 2013년 4월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른 바 핫한  고위직 전관 변호사라고 보기에 무리가 없는 막강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변호사인 것이다.

 

최교일.jpg

<사진출처 - 페이스북>

 

경북 영주 출생에 경북고를 졸업한 정통 TK(대구,경북) 출신 검사인데다가 MB의 고려대 후배인 점만 보더라도 'MB 검찰의 실력자'라는 소문은 무언가 연관성이 있을 것 같아 보인다.

 

담당 수사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전화 별론'을 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진 바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다만, 만일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의 변호사가 담당 검사에게 전화를 걸었다면, 담당 검사 입장에서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 것인지 대중들의 상상은 많아질 수 밖에 없다.

 

현직 검사에서 변호사가 되는 것은 너무나 흔한 일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언제 현직을 뒤로 하고 변호사 개업을 하게 될 지 알 수 없다. 현직을 떠난지 얼마 안되는 거물 서울중앙지검장 출신 변호사가 만일 전화를 걸어 무엇인가를 부탁한다면, 또 그 부탁이 유죄를 무죄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 아닌 집행유예 정도 수준으로 처벌해달라는 부탁이었다면 담당 검사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 것인지 대중은 그것이 진정 궁금할 것이다.

 

 법조계는 이번 의혹으로 다시 한번 '유전무죄, 무전유죄' 의심을 받게 되었으므로 모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여야만 사법계 불신의 벽을 조금이나마 허물 수 있을 것이다.

 

스피라TV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9 <22대 총선> 당선인 평균연령 56.3세…여성 '60명' 역대 최다 file 김성은기자 2024.04.11 254
908 "'쉬운 수능'이 아닌, 공교육 교과 과정으로 변별력 갖추라는 것" 국민의힘 쉬운 수능 논란 전면 반박 file 엽기자 2023.06.19 11366
907 "300만원은 실무자 한끼 식대 수준" 막말 정성호 의원, 논란 일자 사과 file 이원우기자 2023.04.19 11595
906 "내가 타야하니 20분은 괜찮아", '골든타임 4분' 외치던 신현영 의원식 '내로남불' file 이원우기자 2022.12.22 7734
905 "론스타에 95% 승소" 법무부 주장은 '대체로 거짓'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3 14610
904 "이재명 대표 아들이 천화동인 직원"이라고 주장한 장기표, 1심에서 벌금 700만원형 선고 받아 file 이원우기자 2023.02.08 11365
903 "제2의 전용기사태", 검찰 출입구 봉쇄하며 정진상 변호인 및 민주당 측 기자회견 거부 file 이원우기자 2022.11.19 12194
902 '180표 턱걸이' 강제 종료된 필리버스터... 반대하던 1명, 막판 '찬성표' file 스피라통신 2020.12.14 10353
901 '2차 북-미 정상회담 이달 27~28일 베트남' file 스피라통신 2019.02.07 5590
900 '5.18 망언' 김재원 여당도 손절 "해당 발언 적절치 않았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3.14 15819
899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 무죄 판결에, 조응천 의원 "대장동 수사 헛돌것" file 이원우기자 2023.02.09 25584
898 '5·18 망언' 한국당 이종명 제명…김진태·김순례 징계유예 file 스피라통신 2019.02.14 6287
897 '尹인연' 주기환 아들 대통령실 근무 논란... 대통령실 '정권 교체 공헌' file 스피라통신 2022.07.19 12668
896 '文 대통령' 고용지표 악화 대응책 마련에 '부심' file 스피라통신 2018.08.19 8030
895 '文'대통령 계속해서 인사... 사저에서 김정숙 여서와 청와대로 file 운영자09 2017.05.12 122
894 '文, 저딴게 대통령' 한국당 김준교 후보…‘짝’ 출연 이력 화제 file 스피라통신 2019.02.19 5371
893 '文대통령 거부하더니'... 日스가, 올림픽 정상회담 참담한 성적표 file 스피라통신 2021.07.21 13845
892 '日의 실수 될것'..文대통령 '한일관계 새판'까지 열어두고 역공 file 스피라통신 2019.07.15 5171
891 '韓이 너무 컸다?' 日 언론이 본 갈등 해결 어려운 이유 file 스피라통신 2019.08.03 5800
890 '개혁 앞서 조직 장악부터'..조국, 검찰 물갈이 나서나 file 스피라통신 2019.09.09 597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