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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경제/김성은 기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4일(이하 현지시간) 일부 라인의 자동화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과 엔비디아 등을 고객으로 둔 TSMC는 이날 "지진 피해가 예상보다 크고 영향을 여전히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초 중단됐던 시설 조업을 이날 밤사이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TSMC는 3일 오전 25년 만의 최대 강진이 화롄 지역을 강타하자 일부 공장의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가 곧바로 복귀시켰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공급의 차질이 불가피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올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업을 재개해도 시간을 들여 작업해야 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과 더 큰 파급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3일 전했다.

 

WSJ에 따르면 투자은행 바클리 애널리스트들은 잠깐의 조업 중단이라도 수주일간 진공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가뜩이나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한 가운데 터진 대만 지진은 전 세계 교역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지진 발생 후 TSMC뿐 아니라 대만 2위 파운드리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일부 반도체 생산장비 가동을 중단했고 생산라인 직원들도 대피시켰다.

 

글로벌 공급망은 친이란 후티 반군의 도발 지속과 가뭄에 따른 파나마운하의 저수위 속에 다리 붕괴에 따른 미국 최대 자동차 무역항 볼티모어항 폐쇄까지 겹쳐 매우 취약해진 상황이다.

 

TSMC 등 대만 반도체 업체들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등에서 교훈을 얻고 수년간 지진에 대비해왔지만, 이번은 규모 7.2에 달하는 워낙 강진이었던 탓에 피해를 비껴가지 못했다.

 

TSMC 측은 그동안 건물에 지진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내진 장치를 보강했고, 손실을 줄이고 조업을 신속히 재개하기 위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TSMC는 전체 공장 설비의 80% 이상이 복구됐으며, 타이난 팹(fab) 18 같은 신설 공장은 곧 완전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70% 이상 복구에서 늘어난 것이다.

 

또 일부 장비가 손상을 입었을 뿐 모든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Lithography·석판인쇄) 장비들을 포함해 주요 장비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ASML이 생산하는 EUV 리소그래피 장비의 대당 가격은 1억5천만달러(약 2천억원)로 추산된다.

 

TSMC는 신축 공사도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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