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000786704_001_20240221221301517.png

 

[씨티경제/김성은 기자]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 입장해 정부 정책에 반대 의견을 내려던 소아청소년의사회장이 입이 막힌 채 연행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1일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의료개혁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려다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들에게 강제로 끌려나갔다고 21일 밝혔다. 임 회장은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자리에서 국민을 물리력으로 끌어낸 건 국가 공권력의 폭력"이라고 밝혔다.

당시 민생토론회는 필수 의료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발표되는 자리였다. 반대 피켓을 들고 병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임 회장은 병원 내 토론회장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했고, 경호인력에 의해 제지당했다. 임 회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호인력들은 계속 나가라고만 했고, 제가 안 움직이겠다고 하자 갑자기 양쪽에서 팔짱을 끼고 입을 틀어막은 후 끌어내더니 경호차로 연행했다"며 "결국 체포되어 분당경찰서에 퇴거불응죄로 이첩됐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당일 분당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저녁 늦게 귀가했다고 한다.

앞서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국회의원이나 학생이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나가는 일이 있어 경호처의 무리한 대응이 도마에 오른 적이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가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갔다. 16일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식에서 윤 대통령에게 연구개발(R&D)예산 삭감에 대해 소리쳐 항의하던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소속 졸업생이 입이 막힌 채 끌려나갔다.

임 회장은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프라가 철저히 망가져서 재건 불능 상태라고 국민들께 알린 게 지난해 3월 폐과선언이었고, 6월 초에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저를 만나 소청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았다"며 "왜 용산과 정부가 R&D 예산을 삭감하고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라는 필수의료 붕괴 촉진 정책을 강행하면서 현장 전문가들을 무시하는 정책으로 일관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1일 발표된 필수의료 패키지엔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등 의료인력을 늘리고,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필수의료 수가를 인상하며, 의료사고에 따른 의사의 법적 책임을 완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 천호식품, '가짜 홍삼 농축액' 논란 file 운영자1 2017.01.03 16
63 경찰, '북한 해킹 의혹' 대법원 전산정보센터 압수수색 file 김성은기자 2024.02.20 15
62 의협 "제약사 집회동원 의혹 법적 대응"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15
61 ‘논문 조작’ 혐의 검찰 조사받던 국립대교수 부안서 숨진 채 발견 file 김성은기자 2024.02.21 14
60 삼성 이재용…특검, 구속영장 여부 오늘 결정 file 운영자09 2017.01.16 14
59 총선 앞두고...김부선 "이재명, 내 집 와 술 마시고" 2024.01.28 file 김성은 기자 2024.01.28 12
58 현금 1조6천억 들고 6조4천억 공수표…HMM 매각 불발 file 김성은기자 2024.02.07 11
57 檢, ‘깐부’ 오영수에 강제추행혐의 징역 1년 구형 file 김성은기자 2024.02.02 11
56 신호 없는 교차로서 경차-오토바이 충돌…1명 숨져 2024.01.28 file 김성은 기자 2024.01.28 11
55 '후배 폭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file 김성은 기자 2024.03.17 10
54 노조 "현대제철 사고, 사측 보고서와 달리 안전관리 허술" file 김성은기자 2024.02.08 10
53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배차간격 2분대로 단축…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 2024.01.26 file 김성은 기자 2024.01.26 10
52 비수급 빈곤층 90만명 부양의무제가 원인 file 최고운영자 2017.07.31 10
51 "잘 돌봐줄게"…장애인 데려와 쇠창살에 가두고 폭행한 '악마' 목사 file 김성은기자 2024.02.26 9
50 MZ노조 '법정단체'로…경사노위 참여 추진 file 김성은기자 2024.02.08 9
49 친형 징역 2년, 형수 무죄에 박수홍 측 "양형 다퉈야" 항소 의지 file 김성은기자 2024.02.14 8
48 마약투약 의심 20대, 천안논산고속도서 9중 추돌사고 file 김성은기자 2024.02.09 8
47 서울중앙지법, 이달 중 '법원장 재판부' 신설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8
46 김건희 '쥴리 의혹' 제기한 안해욱…구속영장 '기각' file 김성은기자 2024.02.01 8
45 北 "끝장 보겠다" 추가발사 예고… file 최고운영자 2017.09.16 8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