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4520_3869_323.jpg

 

[씨티경제 / 김성은 기자] 미국 수출용 농심 김치라면에 중국의 '라바이차이' 배추절임 음식이라는 표기가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농심USA 홈페이지에서 파는 김치라면 용기에는 영어로 ‘보울 누들스’와 함께 매운 김치맛이라고 적혀 있었다. 문제는 왼편에 작게 표기된 중국어였다. ‘라바이차이(辣白菜)’라는 중국어가 쓰였다. 그러면서 ‘시즌드 위드 리얼 김치’(진짜 김치로 양념했다)라고 소개됐다.

종종 라바이차이는 김치와 혼동돼서 쓰이고 있다. 네이버 중국어 사전에서 ‘라바이차이’를 검색하면 ‘김치 [한국 고유의 염장 발효 식품. 소금에 절인 배추, 무 등의 채소를 고춧가루 마늘 등에 버무려 발효시킨 음식]’이라고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김치와 라바이차이는 엄연히 다르다고 보고 있다. 중국 동북지방 배추절임 음식을 라바이차이라 일컫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인데, 우리의 김치와 전혀 다른 음식”이라며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 및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의 김치 기원 왜곡 등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쳐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럴수록 우리는 국내외로 김치에 관한 기본적인 표기부터 잘 사용해야만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1년 정부는 ‘라바이차이’와 ‘신치’로 혼용 표기했던 김치의 중국어 표기 지침을 ‘신치’로 통일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란에 대해 농심 측은 “중화권 소비자들이 신치를 잘 알지 못해 ‘라바이차이’를 병기했다”며 “동북공정 논란이 있었던 ‘파오차이’ 대신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비판이 커지자 농심은 지난 26일 ‘라바이차이’ 표기를 삭제하고 ‘김치라면’만 남기기로 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4 '또 파업이야?' 계속 반복되는 택배노조의 파업, 우체국 택배노동조합 18일 총파업 예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4 12696
1003 '라임 김봉현 술접대' 전·현직 검사들 무죄… "접대비 100만원 안 넘어" file 스피라통신 2022.10.01 14775
1002 '라임 사태' 김봉현 "탈옥 계획은 조직폭력배의 꾐에 넘어간 것, 억울하다" 황당한 주장 file 이원우기자 2023.07.11 36737
1001 '라임' 전동 킥보드 부산서 사망사고 발생 file 엽기자 2020.04.13 3944
1000 '리얼극장' 조형기 아들 조경훈 '父 존경스럽지만.. 다가가기 어려워' file 운영자09 2017.01.11 8
999 '먹튀·성희롱 논란' 유재환 "금액 너무 커 분할 변제...성희롱은 아냐" file 김성은기자 2024.05.01 1216
998 '명륜진사갈비' 2심도 유죄, 진짜 돼지갈비는 30%뿐 file 스피라통신 2021.11.09 11347
997 '명성황후 시해 생각보다 간단'… 을미사변 日외교관 편지 발견 file 스피라통신 2021.11.16 11745
996 '무한도전' 노홍철 복귀하나 file 운영자09 2017.01.13 2
995 '미스 미얀마', 군부의 심장을 향해 소총을 집어 들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5.12 12442
994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머리 숙여 사과한 이재명 대표 file 이원우기자 2023.04.17 9573
993 '바람픽쳐스 고가인수 의혹'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기각 file 김성은기자 2024.02.01 6
992 '박근혜, 살을 베는듯한 통증' 형 집행정지 신청 file 스피라통신 2019.04.18 5356
991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딸 상무로 입사시켜 '예쁘게 봐달라' file 스피라통신 2018.07.05 4929
990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제주서 방역복 입고 日총영사 항의 집회 file 스피라통신 2021.04.19 11638
989 '백신 느리다' 비판했던 오세훈 '靑오찬서 정부 인식 알게 돼' file 스피라통신 2021.04.21 10458
988 '법정구속' 김경수, 드루킹 측 진술 엎을 증거 내놓을까 file 스피라통신 2019.02.03 7366
987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생존자 및 목격자 증언 나왔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10 13461
986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30일 구속 file 스피라통신 2018.05.31 5056
985 '분노의 비' 내린 광주...'하늘도 우리 마음 아는가' file 스피라통신 2019.03.12 58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