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박영수 전 특검 사진.jpg

<박영수 전 특검 사진 출처:네이버>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 건네진 것으로 의심되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 자금의 전달 경위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들이 대한변협 회장 선거를 앞둔 2014년 10~12월 세 차례에 걸쳐 총 3억원의 현금 다발을 쇼핑백에 담아 양재식 전 특검보를 통해 박 전 특검 측에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돈이 전달된 장소를 서울 서초동 박 전 특검의 변호사 사무실과 선거캠프로 사용된 서초동 J빌딩 5층 사무실로 특정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에 도움을 준 대가로 약 200억원을 약속받았고, 선거자금 3억원도 컨소시엄 지원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박 전 특검 측 인사들은 금품수수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5년 1월 대한변협 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직후, 대장동 업자 남욱씨와 나눈 대화 내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박 전 특검에게 “끝까지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약속드렸던 대장동 집과 상가 부분은 김만배 형에게도 다 얘기해뒀으니 잘 진행해주실 것이다.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 대장동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면 되지 않겠느냐”라고 위로했다는 것이다.

 

박 전 특검은 이에 “괜찮다”고 답했다고 한다. 검찰은 또 박 전 특검이 ‘변호사 협회 선거자금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쓴 메모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박 전 특검과 양 전 특검보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사실적, 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후 검찰은 2016년 박 전 특검이 이끌었던 국정농단 특검에서 수사관으로 활동했던 강모·이모·허모 변호사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변협 회장 선거자금 용처 등을 조사했다. 허 변호사 등은 선거 당시 박 전 특검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특검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친 뒤 이달 말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4 한국 뚫은 영국발 변이 코로나… 확산 우려 file 스피라통신 2020.12.28 9652
1043 한국 관광객 납치살해 '필리핀 살인기업' 공범 김성곤, 1년뒤 필리핀 보내야 file 스피라통신 2019.03.30 4927
1042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민간인 사찰' 시도 file 스피라통신 2018.07.01 4488
1041 하라는 보호관찰은 안 하고, 보호관찰 대상자와 동거, 성관계 맺어온 보호관찰관 A씨 징역 2년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2.11.19 22412
1040 하다 하다 초등학교 까지 마수 뻗은 건폭노조, 부산 민노총 간부 A씨 특수공갈 혐의로 구속 file 이원우기자 2023.03.15 16808
1039 하늘궁 신도 22명, 허경영 '추행 혐의' 고소…경찰 수사 file 김성은 기자 2024.03.18 122
1038 피해자 두고 도망갔던 경찰관 법정에 선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2.19 16770
1037 피규어카페 ‘디오라마티하우스’ 피규어 매니아층 공략한 카페로 인기 file 스피라TV조아라기자 2016.09.28 481
1036 프로야구팀 '넥센 히어로스' 성폭행혐의 선수들 1군말소 file 스피라통신 2018.05.24 3988
1035 푸틴, 이빨 드러냈다... 러시아 폭탄 선언에 유럽 '요동'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6 9627
1034 폭행이냐, 공갈이냐 김하성 VS 후배 임씨 진실공방 과열 file 이원우기자 2023.12.08 40460
1033 폭우, 남부에서 중부로 확대… 태풍 '장미' 발달 가능성은? file 스피라통신 2020.08.09 14274
1032 폭염보다 더 뜨거운 '쌍용차 복직 기원’ 오체투지 file 스피라통신 2018.08.03 6010
1031 포항 중앙수습지원단 점검하는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file JUNE 2017.11.22 7
1030 평창,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다 JUNE 2018.02.09 6466
1029 팔달산 토막살인마 박춘풍 사이코패스 아니다? 무기징역형 구형 확정 1 file 스피라TV지현영기자 2016.04.15 85
1028 판검사? 웬말...'검판사'시대 열어준 사법농단 사건 file 스피라TV 2018.11.08 9281
1027 파면당한 전 대통 메세지의 의미 file 운영자09 2017.03.13 84
1026 특수본, 이임재 등 경찰간부 4명 구속영장 신청 file 이원우기자 2022.12.01 2440
1025 트럼프 '코로나' 스카프 착용하라 file 엽기자 2020.04.09 46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