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5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스피라TV]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우리는 하나’에서 최진희가 열창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사진출처 :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우리는 하나’에서 최진희가 열창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가수 최진희씨가 5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뒤풀이 자리서 얼싸안고 양 볼을 잡고 흔들기도 했다”며 평양 공연의 뒷얘기를 전했다.

 

최씨는 “아직 피곤하긴 한데 기분이 좋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에는 가을이 왔다는 주제로 공연하자’라는 얘기를 하시는데 가을이 이제 결실의 계절이니까 뭔가 결실을 맺자라는 말로 들렸다”며 따뜻해진 남북관계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어 우리 예술단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함께 찍은 단체사진에서 레드벨벳 아이린이 김 국무위원장 옆에서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도 설명했다. 최씨는 “그냥 자연스럽게(웃음) 첫 번째로 악수하고 보이니까 가에로(그 옆에) 서서 그렇게 된 거였다”면서 ‘아이린을 일부러 그 옆에 세웠다’ 등의 사진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나온 것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3박4일 일정 중 대동강을 바라보며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먹은 게 생각난다는 그는 “안내원 동지와 같이 언제쯤 이렇게 편안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을지, 되도록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남북합동 공연이 끝난 뒤 통일전선부 초대소인 미산각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 환송 만찬 분위기도 전했다. 최씨는 “다들 얼싸안고 춤추고 또 현송월 단장하고 껴안고, 현 단장 양 볼을 딱 잡고 흔들기도 했다”면서 “(언니 동생처럼) 토닥토닥해 보고 그렇게 하면서 오랫동안 만났던 친구처럼 마음을 주고받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날 만찬에 참여했던 예술단 관계자들도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주재한 이 날 만찬의 분위기가 아주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남한 예술단 11개 팀과 각 팀의 매니저 한명씩 그리고 남한 기자 등이 초대됐다. 한 관계자는 “만찬이 2시간 정도 이어졌는데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7개의 테이블을 다니면서 참석자 전원에게 술잔을 일일이 채워줬다”면서 “참석자들이 공연을 잘 끝내 홀가분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삼지연관현악단의 가수들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부르자 윤도현씨도 같이 노래를 불렀다”면서 “현 단장이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두 번 불렀는데 같이 해달라는 제안에 그중 한번은 조용필씨가 함께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 단장이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노래를 제안하기도 해 탁 행정관이 현 단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우리의 소원은’을 불렀고, 참석한 모든 가수가 같이 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4 '야반도주' 한동훈부터 '아빠 찬스' 정호영까지 file 스피라통신 2022.04.30 14888
943 '양승태' 사법농단 의혹에 두쪽된 법원 file 스피라통신 2019.02.11 6443
942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조항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6.28 5851
941 '양진호' 회장 폭행,강요 추가 피해자만 10명, 구속영장 신청 file 스피라통신 2018.11.09 6712
940 '여성 연쇄살인마' 강윤성 1심에서 무기징역 선고 받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7 13320
939 '연쇄 횡령 사건' 아모래퍼시픽에 이어 클리오까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8 12164
938 '오늘만 6명 사망' 폭우 피해 속출…위기단계 ‘심각’ file 스피라통신 2020.08.03 14489
937 '오염수 방출, 윤석열 반대 안 해'... 日언론 '주목' file 스피라통신 2022.05.19 12674
936 '오체불만족'의 저자 '선천적 사지 절단증' 오토다케 히로타다 불륜 인정! file 스피라TV지현영기자 2016.03.24 205
935 '요양급여 부정수급' 윤석열 장모 2심선 무죄... '공모 인정 안돼' file 스피라통신 2022.01.25 13638
934 '윤석열, '방상훈 만남' 의혹... 감찰 필요' 법무부에 요청 file 스피라통신 2020.09.08 12237
933 '은닉 재산'을 찾아라! 검찰, 김만배 측근 체포 및 압수수색 file 이원우기자 2022.12.13 11261
932 '음란행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변호사 되었다.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23 178
931 '의전원 입학 허가 취소' 판결 받은 조민, "의사 면허 반납하겠다" file 엽기자 2023.06.20 9997
930 '이게 시험이냐' 경찰시험 극악 난이도 수험생들 분통 file 스피라통신 2020.09.20 16347
929 '이명희' 이사장 28일 경찰 소환 file 스피라통신 2018.05.22 4060
928 '이천 화재참사' 유족들, '사고 진상규명' 등 요구안 마련 file 스피라통신 2020.05.01 4645
927 '이태원 간 적도 없는데'... 클럽발 집단감염 전국으로 확산 file 스피라통신 2020.05.15 8289
926 '인터넷 카페'까지 개설해 병역 면탈 알선한 구씨, 3년 전부터 민원 접수됐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05 3794
925 '인하대 사건' 가해자 선처 탄원 루머... 학생TF "엄벌 탄원 낼 것"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1 13179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