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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중앙일보>

 

‘드루킹’ 김동원(49ㆍ구속)씨 측근이자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멤버인 ‘서유기’ 박모(30)씨가 15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댓글 추천 수를 단시간 내 올릴 목적으로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활용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특히 킹크랩은 드루킹 일당이 해외에 구축한 서버가 아니라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구동 가능한 ‘댓글 조작 프로그램’으로 밝혀졌다.

 

박씨를 기소함과 동시에 검찰은 앞서 기소된 드루킹 등 3명과 함께 재판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현재 박씨는 지난 1월 1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라온 ‘남북 한반도기 앞세워 공동입장ㆍ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종합)’ 기사에 대해 킹크랩을 활용, 네이버 ID 615개로 댓글 50개에 총 2만3813번의 공감 클릭을 자동으로 반복해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로만 기소됐다.

검찰은 이미 구속기소돼 1심 재판 계속 중인 드루킹 등 3명에 대한 공소사실도 ‘서유기’ 박씨와 같은 내용으로 변경하는 공소장 변경도 함께 신청했다. 드루킹 김씨 등 3명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6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스피라TV 스피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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