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2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newsis>

 

 

'형님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의 판결로 기사회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검찰이 파기환송 전 선고형인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수원고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심담) 심리로 21일 오후 3시 열린 파기환송심 첫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당선 목적으로 허위사실 공표를 한 것이 명백하다"며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대법원 다수의견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판시했지만, 본건 발언이 '정치적 표현'의 발언이라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며 "피고인의 발언은 개인적 의혹과 도덕성에 대한 발언으로, 정치적 표현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토론회의 즉흥·돌방성에 비춰 표현의 명확성에 한계가 있다는 다수 의견도 잘못된 판단"이라며 "방송토론회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된 이전 판시, 공직선거법 도입 취지를 도외시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 지사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토론회 특성상 실제 질문과 답변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진흙탕 속에서 이뤄진 답변 사이에서 허위사실 공표라는 범죄사실로 이끄는 것은 신중해야하고, 함부로 인정돼서는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직선거법 위반 ▲'검사 사칭'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4가지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4가지 혐의 가운데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논란이 된 TV토론회 발언의 경우, 선거운동의 방식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다소 부정확한 발언이 있더라도 허위사실 공표죄로 엄격하게 처벌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의 판결은 법원이 한 재판에 스스로 구속돼 자유롭게 취소·변경할 수 없는 효력인 기속력(羈束力)이 있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결과가 달라지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4 대만 지진 후폭풍...TSMC "일부라인 재개에 시간 더 필요" file 김성은기자 2024.04.04 981
903 외교부 '네팔 히말라야 원정 등반대 9명 사망, 6구 수습' file 스피라통신 2018.10.14 991
902 '성남FC 후원금 의혹' 검찰 측 증인 410명 늘어 file 김성은기자 2024.04.29 1159
901 '먹튀·성희롱 논란' 유재환 "금액 너무 커 분할 변제...성희롱은 아냐" file 김성은기자 2024.05.01 1220
900 블랙하우스 강유미 배현진 인터뷰하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5.05 1589
899 공수처, 국군방첩사령부 압수수색 '계엄문건 의혹' 파헤친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5.16 1627
898 성탄절 옷장 시신, 실종 신고된 60대 택시기사로 밝혀져 file 이원우기자 2022.12.26 1638
897 화물연대 총파업 12일째 강대강 기조 유지하는 정부와 민주노총, 6일 총파업은 어떻게 하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2.05 1675
896 감사원, 김건희 여사 관저 공사 특혜 의혹 감사 착수 file 이원우기자 2022.12.20 1696
895 댓글조작 드루킹 법정에서 혐의인정 JUNE 2018.05.02 1978
894 '네이버' 뉴스편집 손때겠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5.09 1992
893 원룸서 숨진 20대 아빠와 아기 발견 file 스피라통신 2018.05.09 2134
892 천안에서 구급차 탈취해 두여학생 치고 도주하다 검거 hiphip 2018.05.09 2225
891 물컵 갑질 조현민 전 대한항공전무 혐의 전면부인 file JUNE 2018.05.02 2284
890 특수본, 이임재 등 경찰간부 4명 구속영장 신청 file 이원우기자 2022.12.01 2440
889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결국 한쪽 눈을 실명 file 스피라통신 2018.05.10 2469
888 개그맨 황현희 결혼소식 file 스피라통신 2018.05.11 2494
887 대학가를 시작으로 SPC 불매운동 확산 file 이원우기자 2022.10.22 2669
886 정부, 인명사고 난 안성 물류창고 공사 업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 착수 file 이원우기자 2022.10.22 2746
885 '삼성이 어버이연합 육성했다' MBC '스트레이트' file 스피라통신 2018.05.06 2788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