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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성룡이 딸 질문엔 침묵했다.

성룡은 13일, 중국 안후이성에서 열린 '성룡-아름다운 중국·옛 민가 복원지역-정초식'에 참석했다. 성룡의 혼외 딸인 우줘린 논란이 있은 뒤 첫 공식 행사였다.

 

대만 차이나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우줘린이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다. 앞서 우줘린은 자신이 성룡의 딸이며, 30세의 여자친구인 앤디와 함께 캐나다에서 1개월가량 노숙을 했다고 알리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해 파문을 일으켰다.

 

성룡은 우줘린 사건을 겪은 뒤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친절하고 밝핬다. 행사장에서 만면에 미소를 띠고 연신 현장에 모인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무대에서 내려온 뒤에는 사정이 달랐다. 수많은 취재진들이 딸 우줘린에 대해 물어 성룡을 곤란하게 했다. 성룡은 줄곧 미소를 잃지는 않았지만 질문을 듣지 않겠다는 듯 양손으로 귀를 막고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인파를 헤쳐 급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1999년생인 성룡의 사생아 우줘린은 성룡과 그의 전 내연녀인 우치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가정 내 아동학대 등 문제로 모친과 불화를 겪던 우줘린은 지난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고 12살 많은 여자친구와 동거해 충격을 안겼다.

 

 

스피라TV 박동혁 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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