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공개.jpg

<'민들레'에서 공개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사진 출처:민들레>

 

 

유족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이태원 참사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민들레가 최근 일방적인 명단 공개에 대한 전국민적 반발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족을 사칭해 명단과 이름 삭제를 요청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삭제 신청자의 실명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민들레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민간 언론사인 민들레로서는 희생자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정부 당국의 협조가 없는 한 유족 사칭 여부를 판단할 권한과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들레는 희생자들의 이름 공개에 대한 법률자문을 이미 거쳤지만, 유족의 삭제 요청이 있는 경우 이를 적극 수용해 왔다그러나 최근 유족을 사칭해 명단과 이름 삭제를 요청하는 사례가 발생했고, 심지어는 조직적인 유족 사칭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족의 뜻과 다르게 희생자 이름이 삭제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삭제 신청자의 실명을 확인하는 점을 양해하여 주기 바란다유가족을 사칭해 희생자의 이름이 삭제된 경우 명단에 다시 게재하고, 사칭범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민들레 홈페이지의 불편신고 게시판에는 지난 15유가족이라고 사칭해도 다 지워주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작성자는 너희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관리하는지 시험해보려고 아까 유가족 지인이라고 사칭해서 이름 지워달라고 했는데 진짜 지웠네라며 아무런 검증도 없이 유가족이라고 지워달라고 하면 다 지워주는 거냐? 진짜 뇌가 없는 수준이네라고 적었다.

 

작성자는 이어 너희가 이딴 식으로 아무런 확인도 없이 지워달라고 요청하면 다 지워줄 정도로 허술하게 운영한다는 사실은 내가 보수 유튜버 및 렉카 유튜버한테 제보할게라고 덧붙였다.

 

민들레 측의 이와 같은 주장과 달리 이태원 참사희생자 유족은 민들레 측에 실명 삭제를 위해 연락을 수 차례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일방적인 실명공개에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이태원 참사희생자 유족을 사칭한 범죄도 발생해 민들레의 일방적인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로 인한 2차 가해도 발생한 바 있다.

 

한편, 민들레는 당초 전체 희생자 158명 중 155명의 실명을 공개했지만 17일 현재 유족들의 항의와 삭제 의사 표명으로 20여명 이상의 이름이 삭제돼 130여명의 이름만 공개돼 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4 의협 "제약사 집회동원 의혹 법적 대응"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14
1023 경찰, '북한 해킹 의혹' 대법원 전산정보센터 압수수색 file 김성은기자 2024.02.20 14
1022 ‘논문 조작’ 혐의 검찰 조사받던 국립대교수 부안서 숨진 채 발견 file 김성은기자 2024.02.21 14
1021 천호식품, '가짜 홍삼 농축액' 논란 file 운영자1 2017.01.03 16
1020 감금·성인방송 강요한 전직 군인…아내는 극단 선택 file 김성은기자 2024.02.02 16
1019 '성행위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또 수사관 기피신청 file 김성은기자 2024.02.07 16
1018 경주 지진 후 부산서 또 가스냄새…'불안감 증폭' file 스피라TV구교현기자 2016.09.26 17
1017 천안논산고속도서 마약 투약 의심 20대가 9중 추돌 사고 내 file 김성은기자 2024.02.09 17
1016 박 전 대통령 수감 4일... 檢 '출장조사' file 운영자09 2017.04.03 18
1015 전공의 정부 업무개시명령 대처법 SNS를 통해 무분별 확산, 환자 곁을 지키지 않는 의사들 file 이원우기자 2024.02.20 18
1014 국회의사당서 새벽에 음주 흉기 난동…50대 남성은 왜 그랬나? file 김성은기자 2024.02.20 18
1013 전청조 사기 공모 남현희, 혐의없음…경찰, 불송치 결정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19
1012 법무부 "대통령 장모 3·1절 가석방 일체 검토 안해"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19
1011 금호타이어, 전면파업-직장폐쇄 대기록 갱신!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15 20
1010 노무법인 병원가 짜고 산재보혐로 30% 씩 챙겨, 고용노동부 산재보험 제도 손본다. file 이원우기자 2024.02.20 20
1009 의대증원 사태 기류 변화, 의료계 "핵심 쟁점 논의봐야" file 김성은기자 2024.03.24 22
1008 신격호 롯데제과 등기이사 퇴진 file 스피라TV 2016.03.07 23
1007 '6살 딸 살해 후 암매장' 양부모 오늘 구속 여부 결정 file 스피라TV김미진기자 2016.10.04 25
1006 또다시 일어난 '배임죄' 논란. file justin 2015.09.16 28
1005 “배달노동자 허망한 죽음 재발 없게…음주운전 엄벌에 처해야”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2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