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20180621000981_0.jpg

<사진출처 : 헤럴드경제>

 

금융감독원은 21일 유광열 수석부원장(제재심의위원장) 주재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4월 6일 발생한 삼성증권의 배당오류 사태에 대한 제재안을 심의, 이런 결정을 내리고 금융위원회에 제재를 건의하기로 했다. 

제재심 의결은 법적 효력이 없으며 추후 조치별로 금감원장 결재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우선 기관 조치로 삼성증권의 신규 투자자에 대한 주식 거래계좌 개설 등 일부 업무를 6개월 정지하는 조치가 결정됐다. 금감원 제재가 그대로 확정되면 삼성증권은 3년간 신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는 향후 초대형 투자은행(IB) 영업을 위한 단기금융업 인가뿐만 아니라 평판 하락으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의 거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금감원은 배당오류 사태가 단순한 직원 실수가 아니라 내부통제 미비에 따른 것으로 판단해 일부 영업정지 6개월 조치도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했다. 

전ㆍ현직 대표이사 4명은 해임권고 상당 및 직무정지 등이 결정됐다.

구성훈 대표는 애초 제재안(해임권고)보다 낮은 직무정지를 금융위에 건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임기 시작 초에 사고가 발생한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시스템은 근 20년간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그 대신 윤용암ㆍ김석 전 대표는 해임권고 상당의 조처가 내려졌다. 이미 퇴직했지만, 해임권고에 해당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삼성생명 부사장인 김남수 전 대표 직무대행은 직무정지 조치가 결정됐다.

이들 전ㆍ현직 대표 4명이 대상이 된 것은 제재 유효 기간이 5년이기 때문이다.

금융위에서 해임권고(상당)가 최종 결정되면 윤용암ㆍ김석 전 대표는 향후 5년간 금융회사 임원 취업이 제한된다. 직무정지 제재는 4년이다. 

금감원은 또 준법감시인 등 나머지 임직원 7~8명에 대해 정직ㆍ견책 등의 결정을 내렸다.

구 대표는 제재심 참석 전 “이번 배당 사고와 관련해 국민과 투자자들께 심려를끼쳐드려 다시 한 번 사죄한다”며 “제재심에서 회사 입장을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주식을 매도했거나 매도를 시도해 시장에 혼란을 준 직원들은 이번에는 금감원 제재 대상에 오르진 않았다. 

삼성증권이 이미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렸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23일 배당오류 사태 당시 주식을 판 직원 등 23명에 대해 해고, 정직, 감급(감봉) 등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번 제재는 향후 삼성증권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 거래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배당오류 사태 직후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 등은 금융사고 발생에 따른 거래 안정성 저하 우려로 삼성증권과 일제히 거래를 중단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4 간호법이 뭐길래.. 의료현장 혼란 또 오나? 의사, 간호사 파업 예고 file 이원우기자 2023.05.01 8930
883 군까지 뚫렸다. 병사 6명 택배로 위장 반입해 부대 내에서 대마초 피워 file 이원우기자 2023.04.27 7171
882 '스토킹 살인마' 이석준 무기징역 확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4.27 7262
881 "너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어" 경찰, 관리사무소 직원 표정 맘에 안든다고 얼굴에 가스총 쏜 60대 체포 file 이원우기자 2023.04.26 21693
880 미성년자까지 뻗은 마약, 서울경찰청 수도권 일대 마약사범 131명 검거 file 이원우기자 2023.04.26 9154
879 송영길 전 보좌관, 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 당시 66억 배임 혐의로 피소 file 이원우기자 2023.04.25 18158
878 "졸피댐 줄께" 우울증갤러리에서 약으로 10대 꾀어내 성범죄로... 우울증갤러리는 도대체 무엇인가 file 이원우기자 2023.04.24 19231
877 법원, 쓰러져 있는 성폭행 피해자 재차 성폭행한 가해자에 고작 3년 6개월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04.24 11341
876 부모님 모욕에 극단적 선택한 '학폭 피해자' 표예림씨, 무분별한 2차 가해 멈춰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4.24 16480
875 일방적인 전장연 시위에 젊은이들 뿔났다. 올바른 노동조합 기자회견 file 이원우기자 2023.04.20 20525
874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제 남편은 가해자 아닌 피해자" 황당 억지 주장. 2차 가해 이어 3차 가해까지 file 이원우기자 2023.04.20 22311
873 대법원 "성희롱, 2차 가해 교직원 파면 정당" file 이원우기자 2023.04.19 4734
872 박영수 전 특검 "특검은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런 뻔뻔함이? file 이원우기자 2023.04.18 8589
871 정명석 범죄 도운 JMS 2인자 정조은 등 2명 전격 구속 file 이원우기자 2023.04.18 13163
870 돈 봉투 몰랐다던 송영길 전 대표, 돈 봉투 인지하고 있었던 녹취록 등장 file 이원우기자 2023.04.18 19389
869 사과하던 'JMS' 태영호, 민주당 비난에 발끈 file 이원우기자 2023.04.18 15018
868 원희룡 장관 '지옥라인'에 버스전용차로 확보로 긴급 대책 마련 file 이원우기자 2023.04.17 11351
867 '스쿨존 참변' 음주운전자 신상 정보 공개 개정안 발의 file 이원우기자 2023.04.17 9659
866 법원 "개인 사유지라도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도로는 과세대상 아니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4.17 7753
865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머리 숙여 사과한 이재명 대표 file 이원우기자 2023.04.17 9573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