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9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KT 광화문 사옥 사진.jpg

<KT 공화문 사옥 사진 출처:네이버>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이정섭 부장검사가 4일 박종욱 KT 대표 직무대행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직무대행은 KT텔레캅 임원이 신현옥 KT 부사장의 일감 몰아주기 지시를 거부하자 ‘구현모 대표와 이야기가 됐는데 왜 안 하려고 하느냐’는 취지의 질책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당사자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신 부사장에 이어 이날 박 직무대행까지 소환하면서 구현모 전 대표 수사를 위한 혐의를 다져가고 있다.

 

박 직무대행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진 2021년 초 KT 경영기획부문장을 맡았다. KT가 시설관리 업무를 하청업체인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인데, 검찰은 박 직무대행이 일감 배분 과정을 보고받았거나 일감 몰아주기에 구체적으로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KT가 시설관리 업무를 KDFS·KSmate·KFnS·KSNC 등 4개 업체에 맡긴 후 2021년 말 품질평가 기준을 KDFS에 유리하게 바꿔 물량을 조정하는 식으로 특혜를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수십억 원 규모의 비자금이 조성됐는지 여부와 이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갔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사건을 고발한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은 구현모 전 대표 등이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친노 인사인 이강철 전 KT 사외이사에게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구 전 대표를 비롯해 신현옥 부사장, 남중수 전 KT 대표 등이 관여했는지 규명할 방침이다.

 

남 전 대표의 경우 2020년부터 KDFS에 타인의 이름을 빌려 고문으로 재직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매달 300여만원과 법인카드 등을 받는 조건이었는데, 검찰은 남 전 대표가 고문으로 재직한 후부터 연간 400억 원대(2020년 기준)였던 KDFS의 매출이 2배 가까이 뛴 것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구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회사 대관 담당 임원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본인 명의로 국회의원 13명에게 총 1400만원을 쪼개기 후원(정치자금법위반·업무상횡령)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KT 임원 다수가 비정상적으로 조성된 회사 법인자금을 정치자금으로 공유한 사안으로 죄질이 안 좋다”며 구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마음 바뀐 유동규 재판 과정서 이재명 수차례 언급 file 이원우기자 2022.10.24 18969
103 데이트 폭력 신고했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 끊고 납치한 20대 남성 검거 file 이원우기자 2023.02.14 19043
102 검찰, 김봉현 도주 도운 친누나 구속영장 청구 file 이원우기자 2023.07.05 19133
101 불법사찰 우병우 복권 되자 마자 변호사 등록 신청...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19184
100 중증장애인 딸 살해하고 선처 받은 어머니, 검찰도 항소 포기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27 19198
99 검찰 '부산 서면 돌려차기' 강간미수혐의 추가 적용, 징역35년 구형 file 엽기자 2023.06.01 19228
98 "졸피댐 줄께" 우울증갤러리에서 약으로 10대 꾀어내 성범죄로... 우울증갤러리는 도대체 무엇인가 file 이원우기자 2023.04.24 19233
97 12살 초등학생 온몸에 멍든 채 사망, 친부와 계모는 "학대 한 적 없다" 혐의 부인, 엄벌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2.08 19235
96 전 직장 동료 '가스라이팅'해 성매매 시키고 5억 편취한 부부 검찰 송치 file 이원우기자 2023.01.20 19240
95 돈 봉투 몰랐다던 송영길 전 대표, 돈 봉투 인지하고 있었던 녹취록 등장 file 이원우기자 2023.04.18 19389
94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 시장 상임고문에서 면직 결정, 홍 "30년 만에 처음 본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4.13 19410
93 증거인멸한 경찰 정보과 직원들과 압수수색 영장 집행 후 사라진 특수본 file 이원우기자 2023.01.11 19543
92 "유튜브 계정 줄게" 10살 이하 아동들 꾀어내 성착취물 제작한 20대 file 이원우기자 2023.03.08 19564
91 불법도박사이트 자금 1700억으로 시작된 '사건 브로커' 성씨 사건 file 이원우기자 2023.11.21 19599
90 무한 이기주의 전장연의 게릴라 시위, 출근길 시민 볼모로 잡은 전장연 file 이원우기자 2022.12.19 19744
89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이성만 의원 영장 실질심사 종료 결과는 오늘 밤 또는 내일 새벽 file 이원우기자 2023.08.04 19785
88 미국 민간연구소 "북한 핵무기 40~45기 보유" file 이원우기자 2023.04.12 19919
87 검찰, 조직적으로 성폭행 피해자 물색한 JMS 간부들 기소 file 이원우기자 2023.05.04 20027
86 검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쌍방울 대북송금' 관여 혐의로 추가 기소 file 이원우기자 2023.03.21 20051
85 공유기로 변장한 몰래카메라, 모텔서 70차례 불법촬영 file 이원우기자 2023.03.21 20133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