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1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민노총 결의대회 사진.jpg

<민주노총 결의대회 사진 출처:네이버>

 

최근 법원이 민주노총의 퇴근시간 도심 집회를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했다. 2주간 총파업을 시작한 민주노총은 4일 오후 8시부터 집회를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경찰은 민노총의 퇴근시간 도심 집회를 제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강동혁)는 이날 민주노총이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상대로 집회금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28일 서울 청계남로와 파이낸스센터 앞 인도 및 2개 차로에서 ‘윤석열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 촛불문화제’ 집회를 개최한다고 신고했다. 7월 4일과 7일, 11일, 14일 오후 5시~11시까지 2000명이 참가한다고 했다. 경찰은 집회를 할 경우 퇴근시간에 심각한 교통 불편을 줄 우려가 있다며 오후 5시~8시 사이 집회는 불허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집회가 퇴근시간대 이뤄진다고 해서 집회 인근 장소에 막대한 교통 소통의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민주노총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퇴근시간대 이 사건 집회 장소를 점유할 경우 그 일대 상당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퇴근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면서도 집회가 왕복 8차 도로 중 2개 차로 일부만 이용하는 점, 나머지 도로가 교통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해 일부 허용했다.

 

재판부는 “집회 금지 처분에 대한 효력정지가 교통안전 등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집회 기간, 규모, 장소 등에 비춰볼 때 경찰은 집회 장소 외 나머지 세종대로 구간에서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고 우회로를 안내하는 등 교통을 분산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가 인원에 따라 집회 장소를 탄력적으로 정했다. 재판부는 참가 인원이 500명 미만일 땐 파이낸스센터 앞 인도만, 1000명 미만일 땐 인도와 1개 차로만 이용하도록 제한했다. 1000명 이상이 모일 경우 2개 차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날은 당장 오후 5시부터 집회를 하면 경찰이 사전 준비를 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오후 8시부터 집회를 하도록 결정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4 '성폭력'을 놓고 엇갈리는 정의당과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7 13451
963 '성행위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또 수사관 기피신청 file 김성은기자 2024.02.07 20
962 '세월호 영상조작 의혹' 조사 청신호 file 스피라통신 2019.03.31 4857
961 '세월호 유족사찰' 혐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 , 유서 공개 file 스피라통신 2018.12.09 6939
960 '소녀상 전시' 독일 박물관에 걸려온 이상한 전화 file 스피라통신 2022.07.27 11671
959 '소라넷' 네덜란드 핵심서버 첫 폐쇄 file 스피라TV지현영기자 2016.04.07 31
958 '송금 안돼 연세대 입학취소'... 지연인출제 뭐길래? file 스피라통신 2019.02.15 3995
957 '송영길 습격' 60대 유튜버 영장심사 출석... '미안합니다' 반복 file 스피라통신 2022.03.09 11775
956 '송영길 습격' 유튜버, 24일 새벽 구치소서 극단선택 file 스피라통신 2022.04.25 14601
955 '스쿨존 참변' 음주운전자 신상 정보 공개 개정안 발의 file 이원우기자 2023.04.17 9659
954 '스토킹 살인마' 이석준 무기징역 확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4.27 7263
953 '스포츠에 굶주렸다면 KBO리그를 보라' 전 세계 외신, KBO 개막전 보도 file 스피라통신 2020.05.06 4462
952 '승계 의혹' 이재용, 17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 재소환 가능성 file 스피라통신 2020.05.27 8832
951 '신차 교환' 합의에도 2억대 벤츠 부순 피해자 황당 처벌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22 112
950 '심야 술판·성추행 혐의' 현직판사, 유력 정치인 조카... 음주운전 전력도 file 스피라통신 2021.08.12 14662
949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인생 송두리째 부정당해' 1 file 스피라통신 2022.03.17 14858
948 '아빠 엄벌해달라' 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 딸, 청원 글 file 스피라통신 2018.10.24 2989
947 '아저씨'의 소미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8 12806
946 '안희정' 검찰 '전혀 반성안해' 4년 구형 file 스피라통신 2018.07.28 6249
945 '앗! AZ 예약하셨네요? 식염수 맞으셨습니다'... 잇단 오접종에 패러디까지 file 스피라통신 2021.06.17 1248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