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5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6.jpg

<사진출처 : 경향신문>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넘겨받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사진)의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29일 불기소 처분했다. 김 의원의 범죄 공모를 주장한 공수처와 정반대 판단이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김 의원의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형사절차전자화법·전자정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공수처는 지난 5월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서울고검 송무부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김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부분에 대해선 손 검사와의 공모관계가 인정되지만 사건 당시 민간인 신분이어서 공수처법상 기소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검찰에 이첩했다”고 했다.

검찰 출신인 김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손 검사로부터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받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도 공수처처럼 문제의 고발장 작성자가 누구인지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은 손 검사가 고발장을 최초로 누군가에게 전달했고, 김 의원이 고발장을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당시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에게 전달한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고발장이 김 의원에게 어떤 경로로 전달됐는지 불분명하고, 실제 고발로 이어지지 않아 김 의원과 손 검사의 공모를 입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20년 8월 미래통합당이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은 다른 고발장이어서 고발장이 여러 경로로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사건에선 조씨의 2020년 4월3일자 통화 녹음 파일에서 김 의원이 “고발장 초안을 저희가 일단 만들어 보내드리겠다. 만약 (고발하러) 가신다고 하면 그쪽(대검)에 이야기를 해 놓겠다”고 말한 사실이 논란이 됐다. 검찰은 이런 대화 자체는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고발 사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고발 사주 연루 의혹에 대해선 고발인인 시민단체의 추측적 진술 외에는 관여 정황이 없다며 각하 처분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정확한 불기소 사유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검찰의 처분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이미 진행 중인 관련 사건 재판의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9 '통합'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 '오월 정신은 민주화의 근본'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8 13195
668 '저학력, 저소득'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2 13167
667 이재명 '셀프 공천' 논란에 민주당 당권 주자들 맹비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6 13167
666 대통령 지지율이 당보다 낮다, 윤 대통령 지지율 긍정 33.3% VS 부정 63.4%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6 13166
665 윤 대통령, 전 국정원장 고발 승인 여부 두고 여야 난타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4 13153
664 당대표직 잃은 이준석 '법적대응' 공식화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10 13118
663 이재명 대표 '개딸' 향해 최초 비판, "과한 행동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file 엽기자 2023.11.10 13108
662 이재명 "모든 방향서 최대치 공격" 배우자 수사에 고충 토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5 13040
661 검찰 6.1 지방선거 관련 878명 수사 착수 이재명,안철수,김동연 포함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2 13031
660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여가부 폐지 명확하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6 13024
659 제2부속실의 부활인가? 청와대 청사 5층 김건희 여사의 다용도 접견실 만들 것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7 13020
658 박지현 "최강욱 처벌 아쉬워"...고민정 "박지현 좀 더 신중해야"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1 13018
657 당헌 80조 개정 찬성의사 밝힌 이재명에 박용진 "오죽 불안하면.." 비판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10 13002
656 김경수 8월 가석방 대상 제외, 8.15 특별사면으로 출소하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3 12996
655 '친이준석계' 줄줄이 사퇴, 사면초가 이준석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9 12989
654 '마약 정치'두고 현직 법무부 장관과 전직 법무부 장관 설전, 한 VS 추 결과는? file 이원우기자 2023.04.26 12953
653 홍준표 "난 김경수도 용서" 윤 대통령에 김경수 사면 촉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11 12938
652 국민의힘 김종혁 "MBC 기자, 대통령 문답 당시 슬리퍼 차림 먼저 예의 생각하길" file 이원우기자 2022.11.19 12937
651 최재형, 조해진, 하태경 "지금은 비상상황 아니야" 비대위 전환 반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4 12928
650 이재명 '불법 사채 무효법' 발의, 본격 민생행보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8 12910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