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news1>
 

일본 우익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14일 "한일정상회담은 (한국이) 반일을 고치지 않는 한 무의미하다"라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이날자 신문 사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 맞춰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참석한 데 대한 답례라며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의 본격적인 회담을 방일 조건으로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신문은 "하지만, 반일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문 대통령과 회담하는 게 얼마나 의미가 있느냐"면서 "일본이 한국에 요구하는 것은 징용공(일제 징용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등 양국간 골치 아픈 문제의 해결을 위한 구체안이다. 그럴 용의가 없는데 본격 회담을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스가 총리는 지난 8일 '외교적으로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문 대통령이 뜻을 바꾸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때까진 극히 의례적인 대응에 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간 합의를 부정하는 반일 자세를 취해 왔다"면서 "(문 대통령이)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상회담을 고집하는 것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전후 최악이라는 한일 관계를 복원했다고 국내에 알리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한국정부의 고위당국자가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발언했듯이 한국에 중요한 것은 회담 내용이 아니라 정상회담을 했다는 사실과 '공식(公式)'이라는 격식일 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하지만 외교에는 상대가 있다. 자국의 형편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또) 그렇지 않아야 한다"면서 "일본은 한일간 여러 현안을 야기한 한국 자신이 그 타개책을 제시하라고 거듭 전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문재인 정부의 회담 요청은 이번 뿐만 아니다. 지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때도 문 대통령은 '일본은 외교 의례상으로도 정상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국 본위의 전망을 주변에 밝힌 바 있다. 실제로는 아베 총리와 서서 이야기하는 것조차 실현되지 않아 깊은 실망을 보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선 '약식 정상회담을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는데 일본측이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한국 언론이 보도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이 '사실에 완전히 반할 뿐만 아니라 일방적인 발신은 지극히 유감이라고 즉각 한국에 항의했다'고 반박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지난 11일 '일본측의 일방적 입장이나 견해가 일본 언론에 유출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지만, 이야말로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9 인요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출마 금지" 혁신 안건 띄워, 국민의힘 당내 술령 file 엽기자 2023.11.02 25340
868 김남국 "상임위 도중 코인 거래 인정, 다만 몇천원에 불과", 시민단체는 김남국 경찰에 고발 file 이원우기자 2023.05.15 25323
867 '재판거래' 의혹, 권순일 대법관 사실상 변호사 등록 퇴짜맞아 file 이원우기자 2022.10.27 25117
866 검찰, 국회 휴회기간에 기습 영장 발부 윤관석, 이성만 의원 실질심사 받는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8.02 24882
865 '불체포특권' 포기할 수 없는 민주당 지도부와 포기하자는 소속 의원들의 동상이몽, 이 대표의 공약은 언제 지켜지나? file 엽기자 2023.07.14 24788
864 박완주 의원의 "피해자가 돈 요구" 거짓말, 결국 명예훼손으로 돌아왔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7.19 24759
863 전두환 손자 폭로로 '전두환 비자금 회수'에 길열리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3.22 23562
862 국민의힘 소속 하영제 의원, 보좌진 등 증거인멸 현황 드러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3.21 23337
861 보궐선거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 여야 서로 '유리하다' 민심은 어디로? file 엽기자 2023.10.10 23321
860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 두 아들 증여세 탈세 논란, 그 진실은? file 엽기자 2023.10.05 23218
859 피켓들고 거리로 나선 이재명 "오염수 방류 반대" file 엽기자 2023.05.26 23193
858 부실 운영 논란 '잼버리 대회'에 민주당 "기간 축소 또는 중단해야" file 엽기자 2023.08.04 23102
857 이재명 대표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야당 내외부 시끌 file 엽기자 2023.06.22 23049
856 경찰, 법원장에게 부총리가 전화했지만 청탁 아니다. 홍 전 부총리 '아빠 찬스' 무혐의 결론 file 이원우기자 2023.05.18 22910
855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당 지도부 작심 비판 "책임지지 않고 낙관론에 젖어 있다" file 엽기자 2023.12.08 22613
854 '카이저 남국' 민주당 내부서도 '사퇴론' 솔솔 "앞에서는 가난함 강조, 뒤에서는 막대한 시세차익" file 이원우기자 2023.05.12 22569
853 민주당, "이재명 수사는 대통령실이 배후 조정" 주간조선에 등장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누구? file 이원우기자 2023.02.17 22498
852 16강 기적 쓴 영웅들에게 김건희 여사와 셀카 찍었다는 이유로 비난 폭주... file 이원우기자 2022.12.10 22172
851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 "MB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없었다" file 엽기자 2023.10.04 22062
850 이재명 대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위해 연안 도시 방문 file 엽기자 2023.06.22 2206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