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1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02915066_001_20180514155609136.jpg?typ

<사진출처 : 서울신문>

 

다음달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기의 핵(核)담판’을 준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핵화를 전제로 마련 중인 ‘당근’이 구체화하고 있다. 김정은 체제를 확실히 보장하고 대북 민간 투자를 적극 허용함으로써 핵포기에 따른 정권 붕괴 우려를 덜어주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북한의 비핵화 달성 전까지 “보상은 없다”며 최대 압박 작전을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해온 미 행정부가 비핵화 이후 경제 보상의 밑그림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CBS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미국인의 세금을 들여 북한을 지원할 수는 없다”면서도 대북 제재를 해제해 미국의 민간 자본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남한과 견줄 만한 북한 주민의 진정한 경제 번영을 위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다”며 미국의 대북 민간 투자를 통해 북한의 전력망 확충, 인프라 건설, 농업 발전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2차 세계대전 후 유럽 국가들의 경제 부흥을 위해 미국이 마련한 원조계획이었던 ‘마셜플랜’을 빗대어 ‘북한식 마셜플랜’이라는 표현도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민간투자를 전면에 앞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변형된 마셜플랜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김 위원장이 자국과 자국민을 위한 전략적인 변화를 하는 것이며, 그가 그렇게 할 준비가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

취임 전 ‘북폭’ 주장을 폈던 볼턴 보좌관이 “북한이 한국처럼 정상국가가 되고 싶다면 더 빨리 비핵화를 할수록 더 빨리 그렇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대목 또한 비핵화 조건을 충족할 경우 체제를 전복하지 않고 정상국가화의 길로 인도하겠다는 뜻을 포함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레이엄 의원 역시 “나는 북한에서 민주주의를 퍼뜨리거나, 남북한을 통일시키려는 일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정권에 안심 메시지를 보냈다.
 

스피라TV 스피라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9 핵무력 완성 선언한 北, 탄도미사일 세대교체 가속화 file JUNE 2018.01.01 5647
868 北, 평창 내세워 ‘통남봉미’ 전환… 韓·美 정책 공조 시험대 file JUNE 2018.01.01 5501
867 訪南단 규모·경로·단일팀·공동입장… 숨가쁜 남북 대화 file JUNE 2018.01.16 5480
866 범개혁·진보진영, 국회 과반 확보하나 JUNE 2018.02.04 4760
865 홍준표 'MBN 출입금지, '진주의료원 폐업' 맥락서 추진' file JUNE 2018.02.04 6130
864 김정은 '복심' 여동생 내세워…美 압박·제재 흔들고 대화 모색 JUNE 2018.02.07 5851
863 여야 ‘권성동 사퇴’ 놓고 대치… 법안처리 빨간불 file JUNE 2018.02.07 4279
862 바다로 간 남북 단일팀 JUNE 2018.02.09 4262
861 자유한국당, ‘김일성 가면 아냐’ 해명에도 “북한 대변인, 앵무새 노릇” JUNE 2018.02.11 5791
860 노회찬 “자유한국당 116석이 아까워, 100석 정의당 주면…” JUNE 2018.02.28 6426
859 하태경 “바른미래당 지지율 하락? 듣보잡 당명 탓” JUNE 2018.02.28 5095
858 안희정 측근 “김지은씨 추가 성추행 인물은 실무직원” JUNE 2018.03.07 6155
857 배현진 “송파을 공천 결정된 바 없어” 질문 피한 입당환영식 JUNE 2018.03.09 6672
856 “노래주점에서 성추행” 주장에 민병두 “의원직 사퇴” JUNE 2018.03.10 6495
855 트럼프 ‘복심’ 폼페이오 CIA 국장 북-미 협상 최전면에 JUNE 2018.03.14 5652
854 안희정 폭로’ 이후…일부 언론 피해자에 ‘2차 가해’ JUNE 2018.03.14 5655
853 문 대통령 ‘개헌 시간표’ 제시…국회 압박 ‘승부수’ JUNE 2018.03.19 6947
852 볼턴, 트럼프와 연일 코드 맞추기…“북과 논의 빠를수록 좋아” JUNE 2018.03.26 5495
851 박지원 “서울시장 안 나올 사람만 제안…홍준표 비상한 사람” JUNE 2018.03.29 5038
850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보도·제작 자율 중요성, 뼈저리게 알고 있다” JUNE 2018.03.30 466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