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6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제시카법.jpg

<미국과 한국의 '제시카법 비교 사진 출처:법무부>

 

 

법무부가 출소한 고위험 성범죄자가 학교, 유치원 등으로부터 반경 500m 내에 거주하지 못하게 하는 일명 제시카법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시카법은 특정 거리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지 못하게 제한하는 법으로 2005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벌어진 아동 성폭행 살인 사건 피해자의 이름을 딴 것으로 현재 미국 42개 주에서 시행 중인 법이다.

 

법무부는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법무부 5대 핵심 추진과제를 보고했다. 제시카법은 성범죄 전과자가 학교, 공원으로부터 특정 거리 이내에 살 수 없게 제한하는 제도다. 현재 미국 42개 주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거리 제한은 300~600m로 주마다 다르다.

 

법무부는 성범죄자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으로부터 500m 내에 살지 못하도록 거주를 제안할 방침이다. 다만 거주 이전의 자유가 과도하게 침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상은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자 또는 상습범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또한 구체적인 거주 제한 거리는 인구밀집도와 주변 상황 등을 고려해 500m 내에서 법원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 입법을 5월 중 추진할 계획이다. 한동훈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시카법은 형벌이 아니라 보완 처분 규정이라며 이중 처벌이나 소급 문제가 없어 사람에 대해서도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위 말하는 괴물들에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며 5인 이상 다수 피해자가 있는 성범죄자가 생각보다 많이 수감돼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고위험 성범죄자의 잇따른 출소를 앞두고 거주 예정지 인근 주민을 비롯해 많은 국민이 불안해했다. 내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근처에 시한폭탄이 살고 있다는 국민 불안 때문에 한국형 제시카법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012월 조두순을 시작으로 지난해 김근식 박병화 등 섬범죄자 출소가 임박하거나 출소 후 거주지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우려가 제기된 점을 언급한 것이다.

 

다만 법무부는 국내 현실에 맞게 제시카법을 한국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미국은 땅이 넓지만 한국은 좁고 도시밀집형이서 500m를 상한으로 한 것이라며 “500m가 넘을 경우 자칫 섬밖에 갈 곳이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9 민주당 5.18 정신 헌법 수록 및 개헌 추진 file 이원우기자 2023.05.17 5620
» 법무부, 한국형 '제시카법' 만든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27 5638
707 핵무력 완성 선언한 北, 탄도미사일 세대교체 가속화 file JUNE 2018.01.01 5647
706 윤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선거법 개정 필요하다" 중대선거구제 현실화 가능성↑ file 이원우기자 2023.01.03 5647
705 文대통령 민생,개혁 더 속도감있게 추진이 엄중한 민심 file JUNE 2017.10.10 5651
704 박원순 “서울시장 되면 임기 끝까지…대선 불출마 요구는 무례” JUNE 2018.04.13 5652
703 트럼프 ‘복심’ 폼페이오 CIA 국장 북-미 협상 최전면에 JUNE 2018.03.14 5652
702 속 없는 만두 청문회 인증, 우병우 완벽 승 file 최고운영자 2016.12.22 5656
701 안희정 폭로’ 이후…일부 언론 피해자에 ‘2차 가해’ JUNE 2018.03.14 5656
700 도쿄올림픽 사이트 日지도에 '독도'… '韓정부 항의' file 스피라통신 2019.07.24 5684
699 홍영표 '황교안, 김학의 사건 거짓 드러났다…오리발 말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3.28 5684
698 검찰 힘 줄여야 국민의 힘 커져 file 스피라통신 2018.07.13 5691
697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 세월호 유족에 막말 '자식 죽음 징하게 해쳐먹어' file 스피라통신 2019.04.16 5701
696 문대통령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관련 이제야 예우를 다하게 됐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7.03 5720
695 서로를 향해 겨눈 칼날..조국과 윤석열, 시간의 정면충돌 file 스피라통신 2019.09.14 5721
694 청와대 수석인사 마무리… 문 대통령, 개각 구상 고민 file 스피라통신 2019.07.27 5725
693 美 관세 강행에도 中 보복 자제하며 관망..이유는? file 스피라통신 2019.05.12 5752
692 文대통령 집권 3년차 국정 지지율 47.3%..朴·MB보다 높아 [리얼미터] file 스피라통신 2019.05.09 5754
691 '클럽 폭행' 풀려나고 '몰카 단톡'만 구속.. 버닝썬 수사 흔들리나 file 스피라통신 2019.03.22 5779
690 자유한국당, ‘김일성 가면 아냐’ 해명에도 “북한 대변인, 앵무새 노릇” JUNE 2018.02.11 5791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