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04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카톡 내용.jpg

<김하성 선수가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한 임씨와의 카톡 내용 출처:디스패치>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 선수가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옛 소속 팀 후배를 고소했다. 김 선수의 고소에 임혜동씨는 스스로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김하성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하고 나서며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김 선수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임씨는 논란이 일자 TV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당시 임씨는 김 선수가 “술만 먹으면 상습적으로 그냥 저를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연락을 한 적이 없고, 금전 요구도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김하성 선수를 공갈, 협박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과거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프로야구 선수였던 임씨는 2016년 프로에서 은퇴했다. 이후 김 선수의 로드매니저를 하던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김 선수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임씨의 변호인은 김 선수에게 폭행당했을 당시 모습이라며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임씨의 턱과 목 부분, 배 등에 상처가 나 있다.

 

임씨는 2021년 12월 김 선수로부터 4억원을 받고 합의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는데, 최근 비밀 유지 의무 약속을 위반한 김 선수를 상대로 위약금 청구 소송을 진행하자 오히려 자신이 고소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임씨의 주장은 김 선수가 임씨를 고소하면서 밝힌 이유와 정반대로 대치되는 주장이다. 김 선수는 지난달 27일 임씨를 공갈, 공갈 미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지난 6일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로 확인됐다.

 

김 선수는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본인과 임씨가 함께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임씨가 합의금 수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코로나 기간에 집합 금지 의무를 위반하고 함께 술을 마신 점을 약점으로 삼아 “경찰과 병무청에 신고하겠다”고 본인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선수 측은 “처벌을 받게 되면 김하성은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었기에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아 임씨 요구에 응했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에도 지속해서 금품을 요구하는 등 협박이 이어져 임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임씨가 직접 공개한 폭행 증거 사진의 진위를 놓고 전혀 다른 주장이 제기됐다. 김 선수 측은 ‘디스패치’에 2020년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임씨는 상처 입은 자신의 사진을 보내면서 “가정폭력의 현실입니다. 아빠가 먼저 욕했어요”라고 했다. 아버지에게 폭행당했다던 사진을 두고 이제 와서 김하성에게 폭행당한 증거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란 속에 경찰은 향후 임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필요시 임씨와 김 선수의 대질 조사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4 '6살 딸 살해 후 암매장' 양부모 오늘 구속 여부 결정 file 스피라TV김미진기자 2016.10.04 25
1003 또다시 일어난 '배임죄' 논란. file justin 2015.09.16 26
1002 어나니머스,IS에 전쟁 선포 file 스피라TV 2015.11.24 29
1001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file 스피라TV최성용기자 2016.03.22 29
1000 조양호 회장 SNS 공방 "조종사 업무가 힘들다?" file 스피라TV최성용기자 2016.03.14 30
999 '소라넷' 네덜란드 핵심서버 첫 폐쇄 file 스피라TV지현영기자 2016.04.07 30
998 인류최강 이세돌, '인공지능' 알파고에 충격 불계패 file 스피라TV 2016.03.10 32
997 봄 앞두고 꽃샘추위 기승, 주말까지 이어져 file 스피라TV최성용기자 2016.03.10 32
996 의협 비대위원장 13시간 조사…"전공의 사직종용 전혀없어" file 김성은 기자 2024.03.15 32
995 ‘쿠팡 산재포기각서’···김포·인천캠프도 3600여명 사회보험 미신고 file 김성은기자 2024.03.25 33
994 대중교통 이용·안전운전하면 차 보험료 할인 file 스피라TV 2016.03.08 34
993 서울시, 올해 첫 한파주의보 따른 24시간 종합상황실 가동 file 운영자09 2017.01.23 37
992 ‘50억클럽’ 권순일 압수수색…‘이재명 재판 거래’도 수사대상 file 김성은기자 2024.03.21 37
991 검사때문에 억울한 옥살이 해봐야 어쩔꺼야? 아무 책임없는 기소검사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21 42
990 자살 폭탄 테러로 공격 받은 파키스탄 라호르 굴샨에이크발 공원 현장 file 스피라TV지현영기자 2016.03.28 43
989 조응천 무죄 1심선고의 의미, 무리한 기소 검사 비판 쇄도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10.16 44
988 2015년 7월부로 3년간 월평균 담배판매량 복귀. 금연효과? 물건너갔고 세수10조 증가 예상 file 스피라TV박동혁기자 2015.09.08 45
987 유책주의? 파탄주의? file justin 2015.09.16 46
986 세월호 수색 민간 잠수사 사망 책임은 해경 말고 민간 잠수사 감독관?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15 46
985 전 대통령 소환 D-1 file 운영자09 2017.03.20 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