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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황의조 자필 입장문.jpg

<황의조 선수 사진, 자필입장문 출처:네이버>

 

불법 촬영 의혹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 사건이 매우 복잡하다. 

 

황의조 선수 사건은 지난 6월 정체 모를 여성이 소셜미디어에 황의조의 성관계 영상을 일부 공개하며 협박하며 시작됐다. 이를 경찰에 직접 고소한 황의조는 5개월 뒤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하루 아침에 유출 피해자에서 불법촬영 피의자가 됐다. 

 

현재 황의조가 영상 속 전 여자친구와 촬영 동의 유무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영상을 최초 유포해 협박한 이가 친형수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황의조의 사생활 논란의 발단은 지난 6월 25일 황의조가 성행위를 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이 영상을 올린 A씨는 자신이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여성들을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건 초 황의조는 강경 대응했다. 황의조는 같은달 29일 자필 입장문을 통해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고, 최초 작성된 글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분들에 대해서는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경고대로 A씨를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직접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경찰 조사과정에서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문제의 영상이 담긴 휴대전화가 사라졌으며, 해당 영상은 불법 촬영물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 5개월 만에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동의되지 않은 촬영이었다는 정황을 포착해 황의조를 피의자로 전환한 것이다. 경찰은 황의조를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황의조는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황의조의 법률대리인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영상은)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다. 황의조는 현재 해당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익명의 피해자 측은 다음날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해 “황의조와 교제한 적은 있지만 민감한 영상의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었고 계속해서 삭제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반박했다. 이에 황의조 측은 22일 불법 촬영 혐의를 재차 부인하며 피해자의 신상 일부까지 공개했다.

 

이 와중에 황의조 선수를 최초 협박한 A씨의 정체가 드러났는데, 다름 아닌 황의조의 친형수였다. 경찰은 지난 22일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황 씨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불송치했다.

 

A씨는 그동안 황의조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남편과 함께 황의조 일정에 동행해왔으며, A씨가 실제로 과거에 황의조와 연인 관계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해킹당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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