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제목 없음.png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재판정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삼성변호인단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오는 7일 결심공판을 앞두고 양측의 주장과 반박이 오가는 공방 기일은 재판부가 50차례에 달하는 공판 과정을 최종 망라하는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진행했다.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삼성 측의 승마 지원 및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돈의 성격,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간 독대에서의 청탁 여부, 삼성의 최 씨 지원 경위 등이 뇌물 공여 혐의의 유무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박근혜 정부가 삼성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도와주는 대가로 삼성이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 씨 모녀에게 막대한 뇌물을 줬다고 주장한다. 반면 삼성은 “박 전 대통령은 승마협회만 지원하라고 했지만, 최순실의 ‘겁박’과 훼방 등으로 인해 정유라 한 명을 지원하게 됐다”며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를 철저히 ‘분리’하는 변론을 펼쳤다. 애초 이 부회장 등은 특검 조사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질책을 받고 정 씨를 지원했다고 진술했지만 피고인 신문에서는 이를 뒤바꿨다. 이는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 간 독대에서 ‘부정 청탁’이 오갔다는 특검의 논리를 깨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는 7일 결심 공판을 앞둔 사실상 마지막 심리 기일이다.

이날 재판에서는 삼성 측이 최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한 과정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 등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혐의에 대한 양측의 공방이 벌어진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재판에 넘겨진 이들이 회사의 현안 해결이나 각종 지원 행위에 어떻게 관여했는지를 두고도 다툴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건 이후 해체된 미래전략실이 범행 과정 전반에 걸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 부회장의 영향력은 어떠했는지도 따질 전망이다.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은 삼성의 정씨 승마 지원 등이 미래전략실 주도로 이뤄진 일이라며 이 부회장의 개입에 대해 선을 긋고 있어 이날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양측은 전날 재판에서도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3차례 독대 과정에서 부정 청탁과 뇌물 수수의 합의가 있었는지를 두고 양보없는 다툼을 벌였다.

 

이날 공방 기일까지 마무리되면 이 부회장 사건의 심리는 사실상 끝이 난다.

 

재판부는 오는 7일 특검과 변호인단의 최종 변론과 이 부회장 등 당사자들의 최후 진술을 듣는 결심 절차를 진행한다. 결심 공판에서는 특검팀이 이 부회장 등의 형량에 관한 의견도 밝히는 '구형'이 이뤄진다.

선고는 통상 결심 공판 2∼3주 뒤에 이뤄진다. 이 부회장의 1심 구속 만기가 이달 27일인 점을 감안하면 그 직전에 선고 기일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스피라TV 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 국회의사당서 새벽에 음주 흉기 난동…50대 남성은 왜 그랬나? file 김성은기자 2024.02.20 8
63 노조 "현대제철 사고, 사측 보고서와 달리 안전관리 허술" file 김성은기자 2024.02.08 8
62 김건희 '쥴리 의혹' 제기한 안해욱…구속영장 '기각' file 김성은기자 2024.02.01 8
61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배차간격 2분대로 단축…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 2024.01.26 file 김성은 기자 2024.01.26 8
60 의협 "제약사 집회동원 의혹 법적 대응"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8
59 비수급 빈곤층 90만명 부양의무제가 원인 file 최고운영자 2017.07.31 8
58 ‘논문 조작’ 혐의 검찰 조사받던 국립대교수 부안서 숨진 채 발견 file 김성은기자 2024.02.21 7
57 檢, ‘깐부’ 오영수에 강제추행혐의 징역 1년 구형 file 김성은기자 2024.02.02 7
56 北 "끝장 보겠다" 추가발사 예고… file 최고운영자 2017.09.16 7
55 '리얼극장' 조형기 아들 조경훈 '父 존경스럽지만.. 다가가기 어려워' file 운영자09 2017.01.11 7
54 친형 징역 2년, 형수 무죄에 박수홍 측 "양형 다퉈야" 항소 의지 file 김성은기자 2024.02.14 6
53 총선 앞두고...김부선 "이재명, 내 집 와 술 마시고" 2024.01.28 file 김성은 기자 2024.01.28 6
52 [이재용] 기소 후 160일... 1심마무리 구형은? file 운영자09 2017.08.07 6
» ‘최순실 겁박’ vs ‘승계지원 대가’ 최대쟁점 file 최고운영자 2017.08.04 6
50 "잘 돌봐줄게"…장애인 데려와 쇠창살에 가두고 폭행한 '악마' 목사 file 김성은기자 2024.02.26 5
49 천안논산고속도서 마약 투약 의심 20대가 9중 추돌 사고 내 file 김성은기자 2024.02.09 5
48 현금 1조6천억 들고 6조4천억 공수표…HMM 매각 불발 file 김성은기자 2024.02.07 5
47 서울중앙지법, 이달 중 '법원장 재판부' 신설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5
46 감금·성인방송 강요한 전직 군인…아내는 극단 선택 file 김성은기자 2024.02.02 5
45 스페인 등 외신,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보도 2024.01.28 file 김성은 기자 2024.01.28 5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