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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타고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씨티경제 / 김성은 기자] 정부가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버스와 열차를 증편하고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에서는 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열고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은 210%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역버스 차량 증편하는 한편 기·종점 다양화로 골드라인 수요를 분산하기로 했다.

정부는 김포골드라인 상부와 중·하부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광역버스 노선을 2개씩 신설하기로 했다. 한강신도시에서 5호선 발산역과 9호선 가양역 등 서울 도심에 진입하기 전에 주요 전철역에서 중간 회차하는 2개 노선(8600A, G6003A)이 3월 구축된다. 기존 노선이 서울시청과 당산 등 도심으로 직행했다면 신규 노선은 도심 진입 전 중간 회차해 환승 수요가 생긴다는 것이다. 중·하부 지역에는 플러스·산림조합~상암DMC 노선과 현대프라임빌~당산역 노선을 새로 만들어 운행한다.

전세버스와 70석까지 수용 가능한 2층 버스도 투입한다. 이로써 출근시간(오전 6~8시) 80회에 그친 김포~서울 광역버스 노선의 운행 횟수는 40회 이상 더 늘어날 것이란 게 정부 전망이다.

광역버스 운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림픽대로 김포~당산역 구간에는 시간제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한다. 상반기 중으로 김포시 한강시네폴리스 IC에서 가양나들목 구간에 대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만들고 전용차로는 출근시간인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김포에서 서울 쪽 한 방향으로만 실시된다. 가양나들목에서 당산역 구간은 차후 논의한다.

정부는 광역버스 확충 외에도 내년 3월까지 김포골드라인 차량 6편성을 순차적으로 추가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혼잡역에는 기존 안전요원에 더해 철도경찰을 배치하고 열차 혼잡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혼잡도 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다른 수도권 신도시 주민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비 약 11조원을 책정해 신도시 광역교통시설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로도 했다.

안전사고를 위해 안전요원을 추가 투입하고 혼잡도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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