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4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4.jpg

<사진출처 : 경향신문>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의 20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두고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후보자가 공직 후보자로 적절하냐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는 것이다.

 

12일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6년 7월 ‘공무차량 보험가입’ 명목으로 정치자금 83만170원을 지출했다. 의정활동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보험 대상 차량은 김 후보자 남편의 차량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2017년 2월 의정활동용 렌터카를 구했음에도 남편 차량의 남은 계약기간(2017년 3~7월) 보험료는 환급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자금으로 남편 차량 보험료를 대신 낸 것이다.

 

김 후보자는 2017년 구한 의정활동용 렌터카를 자신이 인수하면서도 사실상 정치자금을 쓴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그해 2월 렌터카 계약 시 보증금으로 1857만원을 냈는데, 렌터카를 인수하기로 하면서도 보증금을 반납한 내역이 없기 때문이다. 당시 복지부 인사청문준비단 측은 설명자료를 내 “실무진의 착오였다”며 “잘못 지출된 정치자금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료를 환급받지 않은 것도 ‘실무진의 착오’라는 게 복지부 측 입장이다. 그러나 정치자금 지출 후 이를 돌려받지 않다가, 문제로 지적받은 뒤에야 해명에 나선 것은 ‘단순 착오’가 아닐 수 있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김 후보자는 의원 임기 막바지인 2020년 3월6일~5월29일 정치자금 5100여만원을 일시에 지출하기도 했다. 총선 직후인 그해 5월 의원실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50만원에서 100만원씩 11회에 걸쳐 총 808만원을 일시에 전했다. 총선이 있던 4월에는 자신이 속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동료 의원 4명에게 후원금을 각 100만원씩 전달했다. 그해 3~5월에는 간담회로 총 866만9560원을 쓰기도 했다.

 

임기를 마친 뒤 김 후보자가 반납한 정치자금은 한 푼도 없었다. 3월 초 21대 총선 공천이 무산된 뒤 남은 정치자금을 모두 소진한 것이다. 복지부 측은 “정치자금 집행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냈다.

 

이 밖에 김 후보자는 2016년 8월 자유경제원(현 자유기업원)이 주최하는 ‘지식탐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정치자금 35만500원을 지출했다. 당시 자유경제원은 ‘공부휴가, 늦여름의 지식탐험’이라는 2박3일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여러 인사들이 강연 및 식사를 한다고 소개돼 있는데, 설화를 일으켰던 극우 성향 인사들이 포함됐다.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국무총리로 지명됐다가 ‘친일 발언’이 문제가 돼 자진사퇴했던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뉴라이트 학자로 “위안부의 성노예화는 없었다”고 주장해온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1990년대 ‘주사파 발언’ 등 색깔론을 주장했던 고 박홍 전 서강대 총장, 해방 후 친일파 청산을 “소련의 지령”이라고 한 이인호 전 KBS 이사장 등이 강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자도 2019년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막말 전력’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는 김 후보자가 21대 총선 때 공천을 받지 못한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9 배현진 “송파을 공천 결정된 바 없어” 질문 피한 입당환영식 JUNE 2018.03.09 6672
508 배우 이원종 "이번 총선, 새로운 악과 대결"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24
507 방심위, YTN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보도에 법정 제재 의결 file 김성은기자 2024.04.17 1111
506 반기문 대선 불참선언 '인격 살인에 가까운 음해' file 운영자09 2017.02.02 36
505 박홍근 원내대표 "김진태 '레고랜드' 사태 책임지고 사퇴할 것" file 이원우기자 2022.10.27 6661
504 박홍근 "이재명 대표 영장 청구 가능성 없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11 8509
503 박홍근 "국민 검증에서 '부적격'판정 받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에게 견제구 날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1 12727
502 박지현, 출마 불허 결정에 정면 반박 "나에겐 이미 피선거권이 있다" 출마 강행 시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6 12676
501 박지현 비대위원장 "민주당에 마지막 기회를 달라" 울먹이며 호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4 12194
500 박지현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선언, 특혜냐 혁신이냐.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5 11989
499 박지현 당대표 출마 좌절에 "비겁하고 또 비겁하다" 맹비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19 11360
498 박지현 김의겸, 장경태 등 실명 거론하면 비판 "작금의 민주당은 사어버 렉카와 같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1.21 4339
497 박지현 강성 지지층의 비난에도 '성범죄는 조속히 처리해야' 강경 입장 고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0 12034
496 박지현 "최강욱 처벌 아쉬워"...고민정 "박지현 좀 더 신중해야"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1 13021
495 박지현 "이재명 검찰 출석 혼자 해야", 당 지도부 동행 결정에 비판 file 이원우기자 2023.01.09 8211
494 박지원, 서해 피살 공무원 월북조작 의혹으로 검찰 출석하며 "서훈, 문 전 대통령 삭제지시 없었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2.14 10095
493 박지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한자 구명조끼 처음 듣는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0.17 8270
492 박지원, 국정원 '불법사찰' 종식선언... '대국민사과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file 스피라통신 2021.08.27 14390
491 박지원 손주에 무릎 굽힌 文대통령... 이인영·김창룡 등 임명장 file 스피라통신 2020.07.29 15358
490 박지원 “서울시장 안 나올 사람만 제안…홍준표 비상한 사람” JUNE 2018.03.29 5038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