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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사진.jpg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사진 출처:네이버>

 

 

국민의힘은 최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지원해 온 시민단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는 것을 계기로 당 산하에 '시민단체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2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TF 위원장 등은 오는 29일 최고위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그간 시민단체의 탈을 쓰고 피해자와 국고보조금을 담보로 해 온 시민단체들에 대해 국민이 분노하고 있어서, 그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비공개회의에서 나왔다"면서 TF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지원해온 시민단체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징용 판결금 2억원가량을 받은 피해자 유족들에게 11년 전 약정을 근거로 20%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시민단체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선 것이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국민 기부금 대부분을 자신들의 인건비, 관리사업비로 지출하며 피해자 직접 지원에 소홀한 단체가 피해자 보상금 수령금을 강탈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명분은 피해자 지원을 한다지만 속은 자신들의 배를 불리려 한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운동을 가장한 비즈니스이고 자신들의 일자리 창출 도구라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도 "이번 강제징용뿐 아니라 시민단체라는 이름으로 국가보조금을 빼먹어 도둑질하고 피해자에게 돌아갈 보상금을 빼먹는 짓이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다" "이제 비정상을 바로잡아야 할 때다. 문재인 정권 내내 자행된 시민단체들의 특권과 반칙을 발본색원해 악의 뿌리를 없애겠다"고 적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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