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6.jpg

<사진출처 : 머니투데이, 뉴스1>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습당해 사망하면서 사건 당시 경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대낮에 도심 한복판에서 일본 최장수 총리가 총에 맞아 숨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경호원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아베 전 총리를 수행하면서도 범인이 3m 거리까지 접근하는 동안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

 

8일 일본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일본 총리(내각총리대신·수상)의 경호는 경찰청 경호국이 담당한다. 일본 경찰법에도 주요 국무대신 경호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경호 대상에는 전직 총리도 포함된다. 아베 전 총리의 경우 경찰청 경호 대상인 것이다.

 

경호국 뿐 아니라 보안경찰 소속 경찰관도 전·현직 총리 경호에 투입된다. 보안경찰은 총기를 소지하는 등 위압적인 모습을 드러내 등 습격 사건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표방하는 조직이다.

 

이날도 유세 현장에서 총기를 휴대한 전담 경호원을 비롯해 상당수 보안 요원들이 아베 전 총리를 수행했다. 하지만 언론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전해진 현장 영상 속 아베 전 총리 경호원들은 범인 야마가미 데츠야(41)가 가까이 접근해 총구를 겨눈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방어하지 않았다. 경호원들로 추정되는 검은 정장 차림의 남성들은 총 소리가 나자 몸을 움츠렸다. 결국 범인이 쏜 세 발의 총알 중 두 발이 아베 전 총리에 명중했다.

 

이 때문에 아베 전 총리가 최소한의 경호조차 받지 못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경찰청은 피습된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경호 체계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피격 사건이 터진 후 한·일 양국의 경호 대상과 범위 차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대통령경호법에 따르면 경호대상은 △대통령과 가족 △대통령 당선인과 가족 △퇴임 후 10년 이내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 △대통령권한대행과 배우자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의 국가 원수 또는 행정수반과 그 배우자 △그 밖에 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 등이다.

 

한국과 일본의 정치 체계가 다른 것도 전 총리 사망 사건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 국민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지만,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 데다 천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직 내각 수장 예우가 약하다는 풀이다.

 

한편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던 중 소주병이 날아드는 테러 소동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경호원들은 침착하고 발 빠르게 박 전 대통령을 에워싸 부상 등 피해를 막았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9 대선후보 지지도 이재명 24%로 이낙연 제치고 1위... 이낙연 22% file 스피라통신 2020.08.23 14634
528 대통령 '일제가 만든 빨갱이 청산할 친일잔재' file 스피라통신 2019.03.02 6459
527 대통령 대변인실이 아닌 팬클럽에서 공개한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사진으로 논란 일파만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31 14691
526 대통령 전용기 MBC 취재진 탑승 불허 결정, 언론탄압인가 취재 거부의 자유인가 file 이원우기자 2022.11.10 18563
525 대통령 지지율이 당보다 낮다, 윤 대통령 지지율 긍정 33.3% VS 부정 63.4%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6 13157
524 대통령경호처 군, 경 지휘는 군부독재 시절로 돌아가는 것. 민주당 경호처 맹비난 file 이원우기자 2022.11.17 11985
523 대통령실 '김 여사 대학원 최고위 동기 선임행정관, 역량 검증돼' file 스피라통신 2022.08.06 13710
522 대통령실 화물연대 파업 종료에 "제도 개선 계기돼야" file 이원우기자 2022.12.10 13506
521 대통령실, 북한 NLL 침범에 "북한이 위협 수위 높일수록 북은 더욱 고립될 것" file 이원우기자 2022.10.24 1698
520 대한민국 국정감사에 등장한 '최고 존엄'발언, 법사위 국감 40분 만에 파행 file 이원우기자 2022.10.18 13185
519 대한민국 정부 로고, '태극'문양으로 바뀐다. file 스피라TV최성용기자 2016.03.15 220
518 더민주, "정보기관 선거개입 제보 접수" file 김성은기자 2024.03.28 122
517 더민주, '편법대출 논란' 양문석에 "당 차원 대응계획 없어" file 김성은기자 2024.03.31 190
516 더민주, ‘불법 전화홍보방 의혹’ 정준호 공천 유지 file 김성은기자 2024.03.19 9
515 더불어민주당 "고위 공직자라도 죄 지으면 처벌 받아야, 이정섭 차장검사 공수처 고발할 것" file 엽기자 2023.11.10 32852
514 더불어민주당 "숙제 남기지 않겠다" 6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법안 강행 처리 의자 밝혀 file 엽기자 2023.06.29 4761
513 더불어민주당 5선 김진표 의원 국회의장 후보 선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4 11892
512 더불어민주당 감사원 권한 줄인다. "감사원 법 개정 속도 낼 것" file 이원우기자 2022.10.19 2643
511 더불어민주당 강경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놓고 친명계 비명계 계파 갈등 양상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4 11998
510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 대책위원회 출범, 이재명 "조공 외교 느낌" file 이원우기자 2023.03.13 8649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