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4.jpg

<사진출처 : hankookilbo>

 

 

식당·카페 등에 적용되는 방역패스(접종 완료·음성확인제)의 효력 정지 여부는 정책의 형평성과 실효성이 얼마나 입증되는지에 따라 법원 결정이 갈릴 전망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한원교)는 방역패스 처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을 지난 7일 마치고 10일 오후 6시까지 양측에 추가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조계에선 사안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고려해 이르면 금주에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재판부는 결정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7일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 등 1,023명이 제기한 집행정지 소송 심문기일에서 신청인 측과 정부는 정책의 실효성과 형평성을 두고 3시간 동안 열띤 공방을 벌였다.

 

신청인 대표로 나선 조두형 교수는 지난 5일 0시 기준 18세 이상 성인 2차 접종자 비중이 94%에 달한다는 통계를 토대로 “(미접종자 6%를 대상으로 한 방역패스는)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많은 지하철 인파, 콩나물 시루같은 곳에선 방역패스가 적용이 안 되고 있지 않으냐”면서 “그런데 한산하게 장 보고 물건 고르는 대형마트는 왜 대상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정부 측은 방역패스의 목적이 미접종자 보호와 의료체계 보호에 있으며, 방역패스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유행 확산 때 방역패스를 처음 확대 적용한 결과 일간 7000명을 넘던 확진자가 3000명 중반대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정부 측에 방역패스가 미접종자를 보호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존재하는지, 접종 완료율 99%가 되면 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수 있는지 질문했다.

 

손 대변인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체 성인 94% 접종자에 제한을 걸기보다 (방역패스로) 6% 미접종자에 대한 감염 차단을 통해, 중환자실 확보 효용성이 올라간다”고 답했다.

 

정부는 “방역패스로 달성하려는 공익이 무엇이냐”는 재판부 질문에, “의료체계가 붕괴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백신 접종률 99%가 돼도 의료체계가 붕괴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법원은 지난 4일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교육시설은 행정소송 본안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방역패스 효력을 일시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이번 집행정지 신청까지 받아들여지면 식당, 카페, 영화관, PC방, 공연장, 마트, 백화점 등에 내려졌던 방역패스도 사실상 중단된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9 희생자 호명 사진 배경에 놓고 떡볶이 먹방하며 희희낙락 '더탐사' 진정으로 희생자들을 위한 것인가 file 이원우기자 2022.11.15 11384
908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반대' vs '괴담' 팽팽한 여야 줄다리기 file 엽기자 2023.06.23 6828
907 후지TV 막말 '문재인 탄핵이 해법' file 스피라통신 2019.07.19 5804
906 황교안, 과잉 의전 비판에... '당신은 더 심했다' 역풍 file 스피라통신 2021.08.30 11434
905 황교안 축구장 유세 처벌?..선관위 '경미한 사안..행정조치' file 스피라통신 2019.04.02 4956
904 황교안 '외국인 한국에 기여 없어..동일 임금은 불공정' file 스피라통신 2019.06.19 5279
903 환노위 국민의힘 퇴장한 가운데, '노란봉투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 의결 file 이원우기자 2023.05.24 3442
902 화천대유 대주주 경찰 출석... '곽상도 아들, 산재로 50억' file 스피라통신 2021.09.27 9658
901 화물연대 파업에 소주, 맥주 사라질 판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6 12879
900 화물연대 인권위에 업무개시명령 철회 권고 의견 내달라지만...업무개시명령 발동에 호응 하는 국민들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file 이원우기자 2022.12.05 9965
899 홍준표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일 평일 전환 전국확산 신호탄 되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2.21 5233
898 홍준표, 한동훈 겨냥해 "특검 준비나 해라" file 김성은기자 2024.04.15 208
897 홍준표, 광복절 특사에 '사면은 이벤트, 검찰 잣대 밋밋' file 스피라통신 2022.08.13 11453
896 홍준표, "영부인이 정치 주인공된 사례 없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에 동시 경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2 12458
895 홍준표 “순위조작 가능한 포털 댓글제도, 법으로 바꾸겠다” JUNE 2018.04.23 6159
894 홍준표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 VS 민경욱 '내부총질 말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9.14 5286
893 홍준표 'MBN 출입금지, '진주의료원 폐업' 맥락서 추진' file JUNE 2018.02.04 6128
892 홍준표 "난 김경수도 용서" 윤 대통령에 김경수 사면 촉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11 12930
891 홍익표 의원 '현 국회의원 전원 불출마 전제로 국회해산해야' file 스피라통신 2018.05.08 3113
890 홍익표 원내대표 "이번 국감 폭주하는 윤 정부에 맞설 유일한 수단", 끝내 국방위 국감 파행 file 엽기자 2023.10.10 190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