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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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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세계일보>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맡고 있던 직을 모두 던진 이준석 대표가 22일 자신의 역할론 관련 질문에 “이준석이 빠져야 이긴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답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한 일명 ‘윤핵관’(윤석열 대선 후보 측 핵심 관계자)들에게 불쾌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다.

 

이 대표 측 인사들은 일제히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선대위 전면 쇄신 없이는 이 대표가 돌아올 명분도,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선대위 회의 중 공보단장인 조수진 최고위원과 정면충돌한 끝에 전날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에서 물러난 이 대표는 해당 기념식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가 이날 다시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선대위로 복귀할 계획은 전혀 없는 것이냐’는 물음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당 상임고문 등과 오찬을 함께한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이 식사자리에서 선대위 복귀를 설득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건 저희가 서로 얘기하지도 않는다”고만 답변했다. 향후 선거운동 계획에 대해서는 “제가 당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것과 (윤 후보 측으로부터) 요청이 오는 것에 대해선 (역할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선 선대위 직을 버린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중앙일보에 “누군가의 지시 내지 부탁으로 교수 출신 국민의힘 의원 8명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의혹과 관련해 ‘시간 강사 채용 방식 등은 관행이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내가 ‘말이 되느냐’며 반대 의견을 냈더니, 바로 윤 후보 측에 ‘이준석이 선거를 안 돕는다’는 식으로 보고가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디지털타임스엔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더라도 당대표 직무는 수행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하는 정도로만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선대위에 절대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들은 조 최고위원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는 한편, 이 대표가 복귀하려면 ‘선대위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이날 MBC라디오에 나와 이번 사태가 “조 최고위원의 항명 하극상으로 촉발됐다”며 “사실 그게 전부는 아니다. (이 대표가) ‘이대로 가선 정말 선거가 어렵겠다,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 (생각)하는 상황에서 조 최고위원이 선대위에서 ‘후보의 뜻이다’라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폭발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윤핵관이 누구냔 질문에 “누군지 정확히 말할 순 없다”면서도 장제원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에 쓴 ‘이 대표가 옹졸한 자기 정치를 한다’는 등의 문장을 거론하며 장 의원이 그 중 한 사람임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평소 이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조 최고위원을 겨냥해 “전쟁 중 항명은 즉결처분”이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선대위 직 사퇴에 대해서는 “이번 갈등의 본질은 권력에 아첨하려는 자와 원칙을 지키려는 자들 사이의 충돌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 대표가 후보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파리떼’를 이번에 제거하지 않으면 역사에 어떤 죄를 짓는다는 생각으로 결정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는 “파리떼라고 지칭되는 분들이 호시탐탐 후보에게 잘 보이기 위해 계속해서 선대위를 흔들려고 할 것”이라며 선대위 쇄신을 이 대표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꼽았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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