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6.jpg

<사진출처 : news1>

 

 

청와대는 24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2020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선정된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 봉준호 영화감독의 선정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몰랐다"고 재차 해명하며 정치적인 해석에 선을 그었다.

 

전날(23일) 청와대는 타임이 지난 7월 정 청장의 100인 포함 사실을 알리며 문 대통령 명의의 정 청장 소개글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정 청장은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올해 타임 100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타임이 공개한 100인 명단에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포함됐다. 봉 감독의 소개글은 봉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했던 배우 틸다 스윈튼이 썼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취재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틀 전 타임지 측과 확인 결과 정 청장이 유일한 한국인이라고 최종 답변했다"라며 "타임지 측은 100인 명단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청와대측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봉 감독이 아티스트 부문에 포함된 것은 청와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며 "봉 감독 타임지 100인 선정은 매우 기쁜 소식이며,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가 K-방역 홍보욕심에 성급한 발표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직접 SNS를 통해 정 청장과 봉 감독의 선정 소식을 직접 알리며 "두 사람의 선정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수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7월27일 타임 아시아편집장이 이메일을 보내 정 청장을 선정했다며 문 대통령께서 소개글을 써줄 수 있냐는 의향을 물었다"라며 "보고 라인을 따라 대통령께 보고했더니 흔쾌히 써주시겠노라고 허락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가 정 청장을) 추천한 것이 아니고, (타임이) 100인에 선정된 사람을 소개하는 글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생각해보니까 타임지가 좀 건방지네요, 대통령한테"라고 말했고 이 비서관은 "부탁을 한 것이다 혹시 가능한지"라고 답했다.

 

봉 감독의 선정 사실이 청와대 브리핑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일부 매체에서는 정치적 해석을 하기도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라며 "타임이 가장 신경 썼던 것 중에 하나가 보안이다. 대한민국에 정 청장 말고 또 있냐고 했더니 '한 명밖에 없다'고 답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도 보안 때문에 그런 건지 추후에 제가 한번 물어보긴 하겠지만 저희로서는 나머지 99명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에 따르면 타임은 한 3일 전에 정 청장에게 이메일을 통해 선정을 축하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지난 7월 문 대통령의 소개글을 요청받은 청와대는 정 청장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9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JUNE 2018.05.25 4212
528 북한 “비핵화 논의 준비 됐다” 미국에 통보 JUNE 2018.04.09 5129
527 북한 '국민의힘, 동족대결에 환장... 망언과 망발은 전쟁만 초래' file 스피라통신 2022.03.12 11790
526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 ‘세기의 담판’ file 스피라통신 2018.06.12 6490
525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진접촉 file JUNE 2018.05.29 5799
524 북미정상회담 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 file 스피라통신 2018.06.05 5499
523 북미 정상회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JUNE 2018.05.11 4495
522 북,미정상 ‘완전 비핵화·안보보장’ 4개항 합의 file 스피라통신 2018.06.12 6545
521 부정평가 70% 육박에, 與도 尹 직접 때리기 시작... '대통령 본인이 제일 문제' file 스피라통신 2022.08.01 12480
520 부인-아들 엘시티 거래 인정한 박형준 '불법은 없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3.19 12655
519 부실 운영 논란 '잼버리 대회'에 민주당 "기간 축소 또는 중단해야" file 엽기자 2023.08.04 23101
518 부동산과 정부가 이룬 허약한 성장 file 스피라TV서광석기자 2016.10.25 15
» 봉준호 일부러 누락?... 靑 "\'타임이 '한 명밖에 없다' 해 몰랐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9.24 12466
516 볼턴, 트럼프와 연일 코드 맞추기…“북과 논의 빠를수록 좋아” JUNE 2018.03.26 5492
515 보궐선거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 여야 서로 '유리하다' 민심은 어디로? file 엽기자 2023.10.10 23318
514 법원, 최강욱 의원에게 "이동재 전 기자에게 300만원 배상하라" file 이원우기자 2022.12.23 11986
513 법원, 천막 철거 중 공무원 폭행한 조원진 전 의원에 유죄 판결 file 이원우기자 2023.01.12 6436
512 법무부, 한국형 '제시카법' 만든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27 5627
511 법무부 2020년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 '검수완복' 나선 법무부와 검찰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8 12813
510 범개혁·진보진영, 국회 과반 확보하나 JUNE 2018.02.04 4757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