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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정계복귀를 선언한 2, 정치권이목은 일제히 안 전 대표의 귀국일정과 향후 정계 개편 방향에 쏠렸다. 안 전 대표는 2016년 총선 때 녹색 돌풍을 주도하며 국민의당을 38석 제3당으로 만들었고, 2017년 대선에선 약 700만표(21.4%)를 얻어 3위를 했다. 그런 안 전 대표의 선택이 오는 4·15 총선의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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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표/출처:연합뉴스>

 

안철수·황교안·유승민 비호감 1·2·3위 올림픽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에선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전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비호감도 조사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것을 놓고 비호감 올림픽을 벌이는 것 아니야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냈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12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하며 지지율5%이상을 기록한 정치인 7(이낙연·황교안·이재명·안철수·심상정·유승민·박원순)에 대한 호감·비호감을 물었더니 안 전 대표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9%였다. 황 대표는 67%, 유 의원은 59%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55%), 박원순 서울시장(53%), 정의당 심상정 대표(45%), 이낙연 총리(33%)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황 대표, 안 전 대표, 유 의원이 서로 누가 국민의 비호감을 많이 받느냐를 놓고 경쟁하는 것 아니냐극우화하고 있는 황 대표 등의 비호감도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도 “ ‘보수 쪽에서 말뚝을 박아볼까하는 정치 공학의 냄새가 난다고 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기회 포착 능력은 최고라며 과거 진보세력에 위장취업을 했다가 실패했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리더십 위기라는 평가를 받고 통합도 안되니 냄새를 맡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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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박지원의원, 강병원 의원/ 출처:연합뉴, 세계일보>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BBS라디오에서 일관성 없는 정치의 끝에 남은 것은 새정치가 아니라 제가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입니까라는 자충수라며 이제 안철수의 시대는 끝났고, 실패한 정치인으로 국민에게 각인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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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출처:뉴스1>

 

안 전 대표가 창업자지분을 갖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는 적극 환영한다안 전 대표가 원하는 것을 모두 받아들이고 그가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하지만 손대표는 아직 당대표에서 물러날 뜻은 없다고 했다. 그간 수 차례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당권을 내놓겠다고 한 말과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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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출처:머니투데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헌법 가치, 큰 가치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과 함께 문재인 정권 폭정에 맞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지도부 내부에선 안 전 대표에게 야권 통합의 주도권을 빼앗길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선거법·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전쟁 때는 한가로이 외국에 있던 안 전 대표가 전쟁이 다 끝나니 구원자처럼 돌아오는 걸 국민이 어떻게 바라보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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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출처:헤럴드경제>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열렬히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은 전날 2018년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에 대해 “2년 전 결혼을 잘못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했었다. 손학규 대표와 당권 다툼을 하다가 새보수당으로 떨어져나온 유승민계 내부에선 안 전 대표가 손 대표를 통해 우릴 차도살인(借刀殺人)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4년전 국민의당이 성공한 배경에는 호남 민심의 분열과 공천파동등 보수여당의 실책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다. 안철수계 한 의원은 아직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거대양당의 지지도도 비교적 공고하다안 전 대표가 이를 흔들 수 있을 지 봐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안 전 대표가 중도층의 지지율을 흡수할 새정치의 상징적 인물이 될 수 있느냐다. 안 전 대표는 경제·과학 등 전문 분야에서 강점이 있으나, 리더십 논란으로 유권자들의 신뢰를 잃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로서의 선호도는 3% 안팎에 불과 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별다른 활동 없이 철수했던 1 4개월의 공백만으로 완전히 새로운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적지 않다.

 

안철수 전 대표가 이번 정계복귀 후 다시는 안 철수 할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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