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0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28.jpg

<사진출처 : 청와대, 노컷뉴스>


카톨릭 수장을 넘어 전세계인의 영적 지도자로 존경을 받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 방문 의사를 분명한 어조로 밝히면서 방북 시기와 방북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바티칸 교황청 교황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단독 면담한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해듣고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초청 수락 의사는 이런 저런 조건이 붙지 않았고, 애매한 화법이나 정치적 수사가 담기지 않은 예상보다 확고하고 선명한 메시지였다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북한으로부터 정식 초청장이 도착하면 바티칸과 평양 사이에 방북 시기와 일정 등이 본격적으로 조율될 것으보 보인다. 

일차적인 공은 북한에게 넘겨진 셈이 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국제사회에 분명히 하는 징표로 교황 초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였지만 종교 활동 보장 문제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하지만 최고 존엄인 김 위원장의 각오와 결심에 따라 초청장은 초고속으로 로마에 보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황의 방북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자체가 북미간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서 북한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초청장이 교황청에 정식으로 접수된다고 해서 교황의 방북이 곧바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촘촘히 짜여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해외 방문 일정 등을 조정해야 하고, 방북했을 경우 동선 등을 세밀하게 짜야 한다. 

교황의 해외 방문에는 약 5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울 방문 때도 청와대 발표 시점과 실제 방문 시점과는 5개월의 시간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내년 3월 쯤에나 교황의 방북이 실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15일 당 회의에서 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톨릭계의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그냥 한 발언이 아니며, 카톨릭 고위 성직자와의 교감속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을 방문했을 경우의 동선도 관심이다. 

북한 방문의 상징성 때문에 수도 평양에서 주요 일정이 짜여질 가능성이 높지만 분단과 평화의 상징인 판문점을 찾지 않겠냐는 관측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만찬회담에서 "이제 판문점은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파롤린 국무원장도 “대통령 말씀대로 이제 판문점이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판문점은 매력적인 곳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9 이낙연 측 경선불복에 민주 '충격'... 지지자들, 당사 앞 시위도 file 스피라통신 2021.10.11 12180
528 이준석 징계에 윤심 작용했나, 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대표" 문자 노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7 12172
527 최대 격전지 서울ㆍ경기도ㆍ인천 6.1지방선거의 향방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03 12169
526 성 비위 의혹 박완주 의원 의혹 전면 부인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6 12167
525 더불어민주당 새 비대위원장에 4선 중진 우상호 의원 선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7 12155
524 국힘 "검수완박 법안은 무효!" 헌법소원 촉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04 12155
523 김기현 "이재명 대표 대선 하루 전날 허위사실 문자 대대적 발송" file 엽기자 2023.10.05 12076
522 박지현 강성 지지층의 비난에도 '성범죄는 조속히 처리해야' 강경 입장 고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0 12034
521 더불어민주당 한덕수 총리 인준안 놓고 엇갈리는 내부 의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8 12023
520 더불어민주당 강경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놓고 친명계 비명계 계파 갈등 양상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4 11998
519 최강욱 '짤짤이' 사과에도, 박지현 비대위원장 맹비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05 11997
518 박지현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선언, 특혜냐 혁신이냐.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5 11989
517 법원, 최강욱 의원에게 "이동재 전 기자에게 300만원 배상하라" file 이원우기자 2022.12.23 11986
516 대통령경호처 군, 경 지휘는 군부독재 시절로 돌아가는 것. 민주당 경호처 맹비난 file 이원우기자 2022.11.17 11985
515 여당 1개월 차, 국민의힘 벌써 부터 내홍으로 시끌, 비공개 회의 놓고 이준석, 배현진 또 충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0 11927
514 [6.1지선]D-1, 집권여당 국민의힘 접전지 총력!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31 11911
513 더불어민주당 5선 김진표 의원 국회의장 후보 선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4 11893
512 이태규, 인수위원 사퇴에… 尹·安 공동정부 '삐걱' file 스피라통신 2022.04.12 11831
511 문 전 대통령, "북 무인기 대응, 다 지난 정부에서 만든 시스템으로 대응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04 11828
510 감사원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중간발표, 문재인 정부는 무엇을 숨기려 했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0.14 11816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