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0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28.jpg

<사진출처 : 청와대, 노컷뉴스>


카톨릭 수장을 넘어 전세계인의 영적 지도자로 존경을 받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 방문 의사를 분명한 어조로 밝히면서 방북 시기와 방북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바티칸 교황청 교황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단독 면담한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해듣고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초청 수락 의사는 이런 저런 조건이 붙지 않았고, 애매한 화법이나 정치적 수사가 담기지 않은 예상보다 확고하고 선명한 메시지였다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북한으로부터 정식 초청장이 도착하면 바티칸과 평양 사이에 방북 시기와 일정 등이 본격적으로 조율될 것으보 보인다. 

일차적인 공은 북한에게 넘겨진 셈이 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국제사회에 분명히 하는 징표로 교황 초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였지만 종교 활동 보장 문제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하지만 최고 존엄인 김 위원장의 각오와 결심에 따라 초청장은 초고속으로 로마에 보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황의 방북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자체가 북미간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서 북한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초청장이 교황청에 정식으로 접수된다고 해서 교황의 방북이 곧바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촘촘히 짜여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해외 방문 일정 등을 조정해야 하고, 방북했을 경우 동선 등을 세밀하게 짜야 한다. 

교황의 해외 방문에는 약 5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울 방문 때도 청와대 발표 시점과 실제 방문 시점과는 5개월의 시간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내년 3월 쯤에나 교황의 방북이 실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15일 당 회의에서 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톨릭계의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그냥 한 발언이 아니며, 카톨릭 고위 성직자와의 교감속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을 방문했을 경우의 동선도 관심이다. 

북한 방문의 상징성 때문에 수도 평양에서 주요 일정이 짜여질 가능성이 높지만 분단과 평화의 상징인 판문점을 찾지 않겠냐는 관측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만찬회담에서 "이제 판문점은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파롤린 국무원장도 “대통령 말씀대로 이제 판문점이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판문점은 매력적인 곳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9 다스베이더? 이재명 측 '김혜경 진짜 외출 사진 공개' file 스피라통신 2021.11.16 11263
528 文대통령 '인천 경찰대응 논란 남·여경 아닌 기본 자질 문제' file 스피라통신 2021.11.22 14765
527 전두환 조문 번복한 윤석열 놓고 '대타' 김제동-'스까요정' 김경진 신경전 file 스피라통신 2021.11.24 13467
526 '공직선거법 위반' 박형준 시장, '4대강 사찰 관련 의혹 사실 아니다' file 스피라통신 2021.11.26 13631
525 윤석열 측 '김종인 '주접' 발언은 尹 향한 게 아냐' file 스피라통신 2021.11.26 12468
524 '윤창호법 위헌' 장제원 아들 수혜... 가중처벌 피한다 file 스피라통신 2021.11.28 14365
523 윤석열 측 '한명숙 사건' 감찰서 무혐의... 공수처 수사 이해 못해' file 스피라통신 2021.11.30 8770
522 권성동, 이준석 찾아 사무실 갔으나 헛걸음... 李측 '연락 못받아' file 스피라통신 2021.11.30 13460
521 '모욕적... ' 이준석, 윤석열·'윤핵관' 모두 겨냥 작심 비판 file 스피라통신 2021.12.02 11549
520 ‘불법 브로커’ 윤우진 구속… 윤석열 연루 의혹 재부상 file 스피라통신 2021.12.08 12728
519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 취소' 소송 각하... 尹 측 '징계취소 소송에 주력' file 스피라통신 2021.12.10 14727
518 與 '檢, 윤우진-윤석열 골프·술 얼마나 했는지 밝혀야' file 스피라통신 2021.12.13 12636
517 김건희 두둔하려다… 윤석열, 문제의 '시간강사' 발언 file 스피라통신 2021.12.16 14439
516 '허술한 게임협회 아니었는데...' 김건희 유탄에 화들짝 file 스피라통신 2021.12.19 13249
515 이재명·윤석열 맞짱토론 또 무산 file 스피라통신 2021.12.20 12448
514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에 '철회하라'... 국민의힘 탈당 인증까지 file 스피라통신 2021.12.21 10348
513 이준석, 선대위 모든 직책 사퇴... 野, 최악의 자중지란 file 스피라통신 2021.12.21 11440
512 윤석열 또 지각·실언... 홍준표 '나도 모르겠다 이젠' file 스피라통신 2021.12.22 13635
511 '내 대선 역할, 이준석이 빠져야 이긴단 사람들한테 물어보라' file 스피라통신 2021.12.22 11466
510 尹 '토론하면 싸움 밖에 안 나온다'… 與 '검증 무섭나' file 스피라통신 2021.12.26 14551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