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사진.jpg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사진 출처:네이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식 중 병원에 입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성사된 만남인 만큼, 표결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19일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이 대표를 만났다. 그는 이 대표의 머리를 한 차례 쓰다듬으며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유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단식의 진정성이나 결기는 충분히 보였다"면서 "길게 싸워나가야 하고, 이제 또 국면도 달라지기도 하고, 이제는 또 빨리 기운을 차려서 다시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이제는 이 대표 혼자 몸이 아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다시 또 일어서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늘 생각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작은 목소리로 "(단식을 중단할) 생각이 없어가지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하는지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가) 끝없이 떨어지는 나락 같다. 세상이 망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에선 건강이 악화된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 명분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의 방문이 출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 대표가 오는 21일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날 만남 직전 비이재명계의 다수를 차지하는 친문재인계와의 사전 물밑 협상이 있었던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여론이 강하지만, 비이재명계는 부결 시 또다시 당이 방탄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며 이 대표가 의원들에게 직접 가결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하는 모양새고, 지난 1차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예상 외로 많았던 '가결표'로 당이 내홍에 휩싸였던 학습효과도 있어 비이재명계 내에서도 일단 이 대표를 지키자는 기류가 감지된다. 여기에 내년 총선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강성 지지층을 안고 있는 이 대표를 버릴 수 없는 요인이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속보] '카이저 남국' 제명안 3:3으로 끝내 부결, 민주당 '제 식구 감싸기' 비난 못 피할 듯 file 엽기자 2023.08.30 38003
68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총리 해임안 국회 본희의 보고, 21일 표결 사실상 확정 file 엽기자 2023.09.20 26034
» 문 전 대통령, 병원에서 단식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 만나 단식 중단 권유 file 엽기자 2023.09.20 34897
66 이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친명 "가결표 색출", 비명 "색출 반대" 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내분 조짐 file 엽기자 2023.09.22 28119
65 강성 지지층 눈치 어디까지 보나?, '비밀투표' 원칙 깨고 투표용지 공개한 어기구 의원 file 엽기자 2023.09.22 31400
64 '양파' 같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 까면 깔수록 밝혀지는 거짓말, 장관 자격에 의문 file 이원우기자 2023.09.22 30410
63 이재명 대표 이르면 이번 주 국회 복귀, 강서구 보궐선거 지원 나선다 file 엽기자 2023.10.04 30188
62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 "MB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없었다" file 엽기자 2023.10.04 22060
61 행여 거짓말 또 들통날라, 국회 소명자료 요청 "영업비밀" 사유로 거절한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file 이원우기자 2023.10.04 31336
60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 두 아들 증여세 탈세 논란, 그 진실은? file 엽기자 2023.10.05 23217
59 김기현 "이재명 대표 대선 하루 전날 허위사실 문자 대대적 발송" file 엽기자 2023.10.05 12075
58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대법원장 공백 길어지면 국가 기능 마비 우려" 야당 의원들에게 읍소 file 이원우기자 2023.10.05 31574
57 보궐선거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 여야 서로 '유리하다' 민심은 어디로? file 엽기자 2023.10.10 23318
56 홍익표 원내대표 "이번 국감 폭주하는 윤 정부에 맞설 유일한 수단", 끝내 국방위 국감 파행 file 엽기자 2023.10.10 19063
55 국감 증인출석 무산된 경기도 법카 공익제보자 조모씨, 23일 경찰 출석한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0.20 27931
54 김승희 의전비서관 초등학생 딸 학폭 솜방망이 처벌에 논란, 김 비서관 거취는? file 엽기자 2023.10.20 30176
53 인요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출마 금지" 혁신 안건 띄워, 국민의힘 당내 술령 file 엽기자 2023.11.02 25340
52 이재명 윤석열 정권 비판하며 "정책 우선순위 조정 통해 3% 성장률 회복 가능" file 엽기자 2023.11.02 20157
51 더불어민주당 "고위 공직자라도 죄 지으면 처벌 받아야, 이정섭 차장검사 공수처 고발할 것" file 엽기자 2023.11.10 32852
50 이재명 대표 '개딸' 향해 최초 비판, "과한 행동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file 엽기자 2023.11.10 13097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