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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김은경 혁신위원장 사진.jpg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사진 출처:네이버>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으로 혁신위 해체론이 거론되는 등 혁신위 위상이 흔들린 가운데, 김 위원장의 가족사에 대한 또다른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민주당은 "개인 가정사"라며 입장 표명에 선을 그으며 김 위원장과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7일 YTN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가족사 논란이) 지금 온라인을 통해서 거론되고 있는데 도저히 진위를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쪽(김 위원장 시누이 김모씨)에서 주장하는 것과 김은경 위원장의 아들(장남)이 주장하는 게 너무 상반되기 때문에 개인 가정사고 진위를 모르는 상황에서 여기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게 참 어려울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혁신위원장이 이번 (노인 비하) 발언도 그렇고 이전의 발언(초선 의원 코로나 시기 학력 저하 학생 같다 등)들로 언론의 질타를 받거나 또 해당되는 분들의 마음에 상처 드린 부분들은 부적절하다"면서도 "본인도 사과를 했다. 본연의 혁신 작업, 혁신의 과제들이 가려진다거나 논란이 되는 건 분명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혁신위 발족 과정에서 이른바 비명계 분들이 대표에게 칼자루를 쥐고 혁신을 해달라, 해서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혁신위를 띄우자 결의된 것"이라며 "위원장의 여러 논란과 혁신위가 만들어내는 혁신안과는 다르게 본다"고 했다.

 

이어 "혁신위 임기는 9월부터 정기국회가 들어가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8월 말까지로 기한이 잡혔는데, 아마 조만간 여러 가지 준비한 혁신안들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의 시누이 김모씨는 김 위원장이 '노인 비하' 발언을 사과하는 과정에서 한 '남편과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는 부분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상에 올리며 가족사를 폭로했다.

 

그는 지난 5일 블로그를 통해 "(김 위원장은) 남편이 살아 있을 때를 포함해 단 한 차례도 시부모를 모시고 산 적이 없고, (시부모는) 공경심은 커녕 18년 동안 김은경에게 온갖 악담과 협박을 받으셨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위원장의 장남 김모씨는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모가) 아무렇지도 않게 저희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거짓말로 공격하셔서 정말 참담한 마음"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고모들은 부양 책임은 지지 않더니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상속은 받아갔지만 어머니를 포함한 저희 가족은 모두 상속을 포기했다"며 "아버지가 운영했던 회사를 어머니가 가로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짓 주장과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의 가족사 논란에 대해 "가족(김 위원장 시누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은 진정성 없는 거짓 사과로 어물쩍 위기를 넘어가 보려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을 살펴야 할 제1야당의 혁신위원장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연일 물의를 일으키더니 이제는 가족끼리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이 김 위원장 집안싸움을 왜 지켜봐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금감원 부원장으로 연봉 3억원을 받으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으면서도 '치욕' 운운하던 모습부터 김홍걸 의원의 복당 등 민주당의 온갖 일탈에 대한 침묵까지 김 위원장의 행태는 뻔뻔한 위선과 어설픈 무능력 그 자체일 뿐"이라고 맹폭을 가했다.

 

이어 "상황이 이러한데 혁신위를 존치시킨들 무슨 혁신을 하고 어떤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지금 민주당의 해야 할 혁신은 바로 혁신위의 '해체'이다. 그것만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국민께 진정성을 보이는 가장 책임 있는 행동이 될 것"이라고 해체시킬 것을 촉구했다.

 

한편 비명계 의원들은 김 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에 이어 가족사 논란까지 더해져 이미 혁신위는 혁신을 추진할 동력 자체를 잃었기 때문에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윤영찬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혁신위는 도덕적·윤리적 권위도 상실했다"며 "'혁신위가 오히려 혁신의 대상이다',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위가 무슨 혁신안을 내놓은들 깊이 있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를 만들자고 주장을 하셨고 그것을 또 실행에 옮기신 분이 이 대표"라며 "혁신위의 인선도 이 대표가 다 했다"며 혁신위 관련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에 이어 이상민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 전제로 혁신위를 한다는 게 그 범위가 얼마나 될까 싶었는데, 기대를 넘어 당에 해악을 끼치고 있으니까 빨리 종료를 해야 된다. (혁신위원) 본인들도 이게 본업이 아닌데 빨리 돌아가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의원제 폐지에 대해 "설득력 있고 소구력이 있겠나. 스스로 거울을 살펴봤으면 좋겠다. 혁신위가 자기 객관화를 해야 한다. 당 안팎으로 혁신위를 바라보는 시각이 권위나 리더십이 땅에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뭘 만들어 낸다 한들 의미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 책임론에 대해 "당연히 책임이 있다. 혁신위를 구성하는 건 당 대표 등 지도부에서 결정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가족사에 대해) 알았든 몰랐든 결과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당연히 있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인선이면 전후 사정 다 살펴보고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 체제의 결함 때문에 도덕성도 추락했고, 당내에 여러 가지 공론화나 민주주의가 상당히 옥죄고 있는 상황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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