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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홍준표 대구 시장 사진.jpg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 출처:네이버>

 

 

검찰이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소환을 통보한 데 대해 민주당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서로를 겨냥해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1야당 대표 소환은 유례없는 검찰의 폭거라며 이 대표를 이런 걸로 사법처리를 한다면 홍준표 대구시장(전 경남도지사)부터 수사하고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검찰 소환통보 이유가) ‘성남FC 사건이라는데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성남FC를 성남시가 인수해서 살려놨다. 이재명 당시 시장은 이를 위해서 열심히 뛰었다. 이런 걸로 수사를 한다면 경남지사였던 홍준표 시장부터, 수많은 여당 단체장부터 수사하고 조사하고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의겸 의원의 헛발질은 이미 정평이 나있고 거짓폭로도 정평이 나 있다고 맞받아쳤다.

 

홍 시장은 경남지사 시절 경남 FC 지원금 모금운동을 두고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3자 뇌물사건을 동일선상에 두고 지금 떠들고 있는데 내가 한 경남FC 지원금 모금 운동은 이미 문재인 정권시절 샅샅이 조사해서 내사 종결된 사건이고 이재명 사건은 박근혜의 미르재단과 유사한 제3자 뇌물사건 이라서 소환 통보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같이 축구단 모금 운동을 해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수백억의 대가성이 있는 뇌물을 받았고 내가 모금한 그 성금은 전혀 대가성이 없는 순수한 지원금이였기 때문에 문재인 조차도 나를 입건하지 못했던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금액도 이재명 전 시장보다 턱없이 적다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같은 법조인 출신이지만 나는 대가성 있는 성금을 받으면 제3자 뇌물수수가 된다고 보았기 때문애 그런 짓을 하지 않았고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그것도 모르고 대가성 있는 뇌물을 받았던 거다. 같은 법조인 출시이지만 그런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성남 FC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게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한 상태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기업 현안을 해결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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