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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jpg

<민주당 재선 모임의 강병원 의원 사진 출처:네이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8월 전당대회 출마가 가시화 되고 있다.

이에 당대표 선출 방식을 둘러싼 친명(친이재명)계와 반명(반이재명)계 간 공방의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친명계와 반명계는 그동안 기존 대의원 투표 비중을 줄이고 이 의원을 지지하는 ‘개딸(개혁의 딸들) 당원’등의 비중을 늘리는 방안 등을 놓고 연일 공방을 벌여왔다. 투표 비중에 대한 공방은 차기 당대표가 당권을 독점하는 것이 옳으냐에 대한 지도체제 자체에 대한 공방으로까지 확산되며 ‘집단지도체제’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대 총선 공천권을 쥔 당대표 자리를 놓고 극한 충돌이 불가피한 가운데 친명계와 반명계가 집단지도체제를 매개로 절충점을 모색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통합형 집단지도체제’로 구성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비대위에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원 재선 모임 대변인은 "야당으로서 보다 다양한 의견들이 지도부 내에서 나오고, 이런 부분들과 관련해 최대한 민심을 반영하기 위한 지도 체제로서 통합형 집단지도체제가 적합하다고 뜻을 모았다"고 집단지도체제에 대해 설명했다.

 

민주당은 과거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다가 2013년 전당대회 이후부터 단일지도체제를 도입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단일지도체제의 경우 당대표 선거에서 이기는 계파가 당권을 사실상 독점하게 되지만 집단지도체제의 경우 1위를 해 당대표가 되지 못하더라도 최고위원으로 지도부 입성이 보장돼 '계파 지도부' 성격을 띄게 된다.

 

'개딸'로 불리는 강성 당원세력을 업은 데다가 직전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의원을 상대할 중량급 당권주자가 마땅치 않은 반명계로선 집단지도체제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실제 반명계 의원들이 다수 참석한 재선 의원 모임에서도 집단지도체제에 대해 별 이견이 없었다고 알려졌다. 강 의원도 "오히려 집단지도체제가 다양성 반영보다는 (계파 간) 분란을 일으킬 수 있나는 소수의견이 1명 있었다"며 "그래서 재선의원 '다수' 의견으로 발표하자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반면 친명계는 집단지도체제에 난색을 표하는 모습이다. 이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남국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 구성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그런 상태면 식물 대표로 그냥 전락해버린다”며 “단일지도체제로 해서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해 확실한 단단한 야당이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김남국 의원과 마찬가지로 친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김용민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룰을 바꾸려면 권리당원 직선제로 가야지 집단지도체제는 아니다”라며 “전형적 계파정치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 기류는 집단지도체제 쪽으로 기우는 양상이다. 지난해 4.7재보궐선거와 올해 3월 대선, 6.1 지방선거까지 내리 3연패한 상황에서 전대에서 계파대결이 벌어질 경우 당이 회생불능 상황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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