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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탈모 공약이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AP와 로이터 통신,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은 7일 이 후보가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강한 지지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으며 한국 대선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AP는 북한 핵문제, 대미 관계, 각종 스캔들, 경제문제 등이 관심사였으나 이 후보의 공약이 공개된 후에는 탈모가 쟁점이 되고 있다며 탈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를 지지하는 메시지가 넘쳐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 후보가 국민 5명 중 한 명꼴인 1000만 명이 탈모로 고생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해외에 약을 주문하거나 비싼 비용 때문에 대신 전립선 약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 공약을 내놨다고 소개했다.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라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로이터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기본소득 추진과 공격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통해 명성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탈모 공약이 뜨거운 지지만큼이나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전했다. 로이터는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될 경우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재원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견해를 인용했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탈모 공약을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당선되면 복제약 가격을 인하하고 새로운 치료개발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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